이풍진 세상 즐겁게...

돼지고기 수육과 황사가 심하던 날의 풍경...

지요안 2011. 5. 2. 10:32

 

2011.5.1 15:00 신도림동 신선의 집.

작전동성당의 11시 미사 후 전날 예매했다가 취소하였던 영화 <분노의질주-언리미티드>

다시 보기 위하여 준비 중에 있을 때 신도림동의 신선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CGV에서 '장난하냐?'고 욕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부랴부랴 영화예매를 또 다시 취소하고

7000번 버스를 타고 화곡역으로 가서 윤선의 차로 바꿔 타고 신도림동으로 갔다.

 

늘 귀찮은 손님이 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주인마님 임여사는 반갑게 맞아 주시고

반복되는 신세만 지는 술꾼들은 염치불구하고 자릴 잡고 앉았다.

만나면 좋은 친구♪♩♬~~~ 노래가 절로 나는 가운데 푸짐한 수육과 잘 익은 김치, 더덕무침 등

맛깔나고 정갈한 음식과 즐기다 보니 어느새 소주 4병이 동이 났다.

 

21시가 다 되어 운전대를 잡은 임여사는 휴가 나온 아들을 인천 장기동의 부대에 귀대시켜주고 나서

작전동 우리 집에 잠시 들러 차를 마시고 담소하다가 23시가 넘어서 신선부부는 돌아갔다.

아휴! 내일 근무하시려면 임여사가 상당히 피곤하시겠구나...

 

 

감칠맛나는 수육...

옆구리 터진 왕만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