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5.1 15:00 신도림동 신선의 집.
작전동성당의 11시 미사 후 전날 예매했다가 취소하였던 영화 <분노의질주-언리미티드>를
다시 보기 위하여 준비 중에 있을 때 신도림동의 신선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CGV에서 '장난하냐?'고 욕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부랴부랴 영화예매를 또 다시 취소하고
7000번 버스를 타고 화곡역으로 가서 윤선의 차로 바꿔 타고 신도림동으로 갔다.
늘 귀찮은 손님이 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주인마님 임여사는 반갑게 맞아 주시고
반복되는 신세만 지는 술꾼들은 염치불구하고 자릴 잡고 앉았다.
만나면 좋은 친구♪♩♬~~~ 노래가 절로 나는 가운데 푸짐한 수육과 잘 익은 김치, 더덕무침 등
맛깔나고 정갈한 음식과 즐기다 보니 어느새 소주 4병이 동이 났다.
21시가 다 되어 운전대를 잡은 임여사는 휴가 나온 아들을 인천 장기동의 부대에 귀대시켜주고 나서
작전동 우리 집에 잠시 들러 차를 마시고 담소하다가 23시가 넘어서 신선부부는 돌아갔다.
아휴! 내일 근무하시려면 임여사가 상당히 피곤하시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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