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3 11:00 작전동성당에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조상들과 세상 떠난 이들을 위한 설날 합동 위령 미사를 봉헌하였다.
제대 앞엔 여느 집의 제사상처럼 조촐하게 차려진 제삿상이 놓여있고
그 좌우측 끝으론 먼저 가신 망자들의 명단이 걸려있다.
두 분 신부님의 집전으로 시작된 미사의 분향하는 순서에서
신자들은 연도(煉禱) 즉 위령기도(慰靈祈禱)를 합창하였다.
참고로, 가톨릭교회에선 개신교회와는 달리 제사를 지낼 수 있는데
이는 조상을 신(神)이 아닌 공경의 대상으로 여기는 아름다운 풍습의 개념이다.
미사 후 주임신부님께서는 신자들로부터 세배를 받게 된다.
- 주 하느님 이 목숨 다하도록 주님을 찬양하나이다
- 제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나이다
- 깊은 구렁 속에서 주님께 부르짖사오니
- 주님 제 소리를 들어주소서
- 주님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아멘!
헨델의 '데팅겐 떼데움' 18곡중, 17곡 '오소서, 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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