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평화 넘치는...

[성당순례] 아늑하고 소박한 문경성당...

지요안 2011. 1. 24. 10:26

 

2011.1.23 10:30 안동교구 문경성당.

숙소인 문경온천 부근의 모텔에서 약 5분여를 달렸을까? 마치 내 고향에 온 듯

아늑하고 소박한 기운이 느껴지는 문경성당이 우리일행을 반겼다.

여느 지방의 성당과 마찬가지로 이곳의 신자들도 젊은 사람들보다는

대부분 중년이상의 어르신들이 많아보였으나 젊은이들도 간간히 보이긴 했다.

 

발바라씨의 말씀마따나 로만칼라를  벗으면 이웃집 아저씨 같아 보이는

주임신부님(김원현 베드로)의 잔잔한 강론말씀이 참 재미있고 인상적이었다.

이런 경우를 두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

오늘은 마침 성당에서 새로 구입한 승합차량의 축복식이 있는 날이었다.

미사 후 성당 마당에선 '차량축복식'에 이어 조촐한 잔치가 벌어졌고

우리 일행은 운 좋게도 따끈따끈하고 맛있는 시루떡에 커피까지 대접을 받았다.

 

모처럼 훈훈한 인정이 넘쳐나는 시골성당에서 많은 은혜를 입고

일행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귀로에 올랐다.

가톨릭성가 215번, 영원하신 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