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을 통해 본 세상...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

지요안 2011. 1. 23. 18:53

 

무상급식은 <망국적 좌파 포퓰리즘>이라는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오세훈 시장을 비롯하여 '무상복지는 제2의 농가부채탕감'이라는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심재철의원)의 비판이 아주 우습게 되었다.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의 기사에 의하면,

민주당의 무상급식에 대하여 강하게 저항하고 있는 오세훈 시장도 그러려니와

'젊은 세대에 빚더미를 안겨줄 뿐만 아니라 국가적 재앙을 불러온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지역구인 과천시에서 전국에서 가장 먼저 무상급식이

전면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박근혜 전 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을 비롯하여

현재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지역의 절반 이상이 기이하게도

한나라당 소속의 광역단체장이거나 지역구라니 입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이쯤되면 매력있는 복지정책의 주도권을 빼앗긴 안타까움에 당황하면서

속내를 감추고 몽니를 부리는 것으로 밖엔 달리 해석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이만하면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이라는 공식이 성립되고도 남지 않겠는가?

 

*참고자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12062&CMPT_CD=P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