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곳에...

겨울바람, 노래제목과는 어울리지 않는 '사월과오월'...

지요안 2011. 1. 4. 20:03

 

경북 동해안 지역에 30센티의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와 강원도에 연일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에 있답니다.

서울과 경기 남부, 충남과 호남지역에는 내일 새벽과 아침 사이에 눈 소식이 있는데

예상 적설량은 1~5cm이며 서울과 경기 남부는 1cm 미만이라는군요.

 

지난해 성탄절 무렵부터 계속되어온 영하 10여도를 넘나드는 한파가 계속되고 있고

소한인 목요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진다는 소식입니다.

라니냐(La Nina)라는 현상에 의하여 이러한 혹한이 계속되고 있다는데

그러잖아도 움츠러든 서민들의 어깨가 잔뜩 움츠러들어가고 있는 게지요.

 

그러나 저러나,

예전 아이들의 동심이라면 혹독한 추위에도 전혀 움츠러들지 않았을 테지만

요즘 아이들이야 어디 추위에 대한 단련이 되어있을지 심히 우려됩니다.

아무튼, 이렇게 추운 계절을 노래한 동요가 한곡 생각나는 저녁인데

남성듀오 <사월과오월>'겨울바람'이 바로 그것이지요.

 

■라니냐(La Nina) 현상

태평양 중부와 동부의 적도 지역 해류의 수온이 평년보다 낮아지는 것을 라니냐 현상이라 한다.

라니냐란 스페인어로 ‘여자 아이’를 뜻한다.

엘니뇨가 페루 연안의 해수 온도가 높아져 초래되는 현상이라면,

라니냐는 반대로 해수 온도가 낮아져 생기는 기상 이변을 말한다.

통상 7~9월께 적도 인근 동태평양의 수온이 0.5도 이상 낮아지면 서태평양의 해수 온도는 그만큼 올라가고,

이 과정에서 바다-온도-대기의 순환고리에 이상이 생겨 기상 이변이 초래된다는 것이다.

 

 

 

 

 

 

한 예쁜 아가씨가 겨울바람에 어쩔 줄 몰라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