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29) 북한에 초강경 대응이라는 카드를 든 이명박대통령의 대국민담화문이 있었으나
한반도 평화에 대한 북한과 일체의 대화를 거부한 채 대북 강경 드라이브를 강조하면서
적절한 대책이나 해법을 내놓지 않은 알맹이 없는 담화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에 야당이 '대책 없는 강경 일변도'라며 이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맹비난한 것은 당연한 일이리라.
한편, '햇볕정책'을 비난하며 오늘의 사태가 지난 10년 동안의 김대중, 노무현정권의 탓이라며
'전쟁 나면 입대해 싸울 것'이라고 하면서 한나라당 안상수대표가 개폼을 잡았다는 뉴스가 나오자
'픽'하고 코웃음 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잘되면 제 탓, 잘못되면 조상 탓'이라는 말도 있긴 하다만 입만 열면 전 정권 탓이니
그러고도 국정을 책임지고 이끌어가야 할 집권당의 대표로서 할 수있는 말인가?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가진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당연히 마쳐야할 병역의무를 미필한 자의
행동이 따르지 않는 공허한 말장난에 다름 없을 것이다.
입으로야 그 누가 뭔 소린들 못하겠는가? 지나가던 서천 소가 웃고도 남을 일이다.
이날 안상수대표가 군 기강해이를 지적하자 '이 정부의 안보관계에 참가하는 장관이나
참모만이라도 이번기회에 병역 면제자는 좀 정리해줬으면 한다.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안보관계 참모들의 병역면제를 거론하며 네티즌들이 이를 조롱하고 불신한다'고
홍준표최고위원이 꼬집었다는데 기특하게도 그분은 군대에 다녀온 '진짜사나이'인 모양이다.
햐아! 한나라당 고위층 중에도 병역을 필한 사람이 있긴 있구나...?
홍준표최고위원님! 진짜로 진짜사나이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