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31 충북 괴산군 연풍면 연풍성지.
*http://www.ypseongi.org/
여주휴게소에서 10여분 머물고 줄곧 달려 두 시간 10분여만인 09:25분 연풍성지에 도착하니
만여 평의 고요한 성지엔 아직 도착한 순례객들이 보이지 않았다.
입구에서 시작되는 '십자가의길'을 따라 <황석두루가성인과십자가의길> 기도를 바치는데
뒤를 따르던 타 순례객들이 우리가 끝나길 기다리며 뒤에서 대기하기 일쑤였다.
연풍성지의 대표순교자인 황석두 루가 성인의 발자취를 모아놓은 <십자가의길>은
기본 '십자가의길'기도 보다 내용이 상당히 길기 때문이다.
아무튼, <십자가의길>을 마치고 잠시 성지를 둘러본 후 11시 미사를 봉헌하였는데
대규모 순례단을 이끌고 온 의정부교구 천마성당에서 미사를 주관하는 것 같았다.
성지주임신부님과 천마성당의 주임신부님, 그리고 또 한분의 젊은 신부님 등
세분의 공동 집전으로 성대한 연풍성지 주일미사가 시작되었다.
성지주임신부님의 가슴을 콕콕 찌르는 강론 말씀을 들으며
늘 타성에 젖어 살던 내 모습을 발견하곤 부끄러운 마음을 곧추세워야 했다.
미사 후 황석두 루가 성인의 유해가 모셔진 경당에서 묵상을 하였고
잠시 성지를 둘러보며 거닐다가 13시경 성지를 나와 도보순례지로 향했다.
조령(鳥嶺) 1,2,3관문으로 가는 길은 사과축제로 인하여 심하게 붐비어서
어렵게 도착한 문경새재 주차장에서 도시락으로 늦은 점심식사를 해야 했다.
조령관문으로 향하는 길은 그야말로 엄청난 인산인해로 마치 장터와 같았는데
실제로 양쪽에는 각종 주점 등 상점들이 진을 치고 줄지어 늘어서 있더라.
조령 제1관문에 도착한 시각이 14:40분, 제2관문까지는 3km나 되었기에
참으로 아쉬운 일이었지만 시간상 이쯤에서 일정의 마무리를 지을 수밖에 없었고,
15:50분경 문경새재입구를 출발하여 안성맞춤휴게소에서 잠시 머문 후
1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서울에 도착하였으니 예정대로 순조롭게 끝난 순례길이었다.
끝으로, 참석해주신 모든 교우 분들께 고마운 말씀을 전하며
연풍성지순례기를 마치려 한다. 끝.
가톨릭성가 441장, 주의 나라 임하면
▲황석두 루가 성인상 앞에서...
▲반가운 바오로씨 부부...
▲사랑이 넘치는 율리아노씨 부부...
▲문경이 고향인 율리아노씨, 가족이 다 모였네요...
▲신심 깊은 요셉씨 부부...
▲늘 든든한 도미니코형 부부...
▲너희는 받아 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줄 내몸이다...!
▲이것을 받아 마셔라,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장엄축복...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황석두 루가 성인의 유해가 모셔진 경당...
▲5성인 앞에서, 베난시오씨...
▲성지입구 형구틀 앞에서 도미니코형 부부...
▲가브리엘씨...
▲율리아노씨 부부...
▲요셉씨 부부...
▲도시락 점심...
▲조령관문 가는 길...
▲베난시오와 도미니코 형...
▲여기 다 모였네요...?
▲조령 제1관문(주흘문) 앞에서...
▲마나님들, 웃으니 참 예쁘네요...
▲지난달 큰일을 치르신 요한보스코씨...
▲가브리엘씨...
▲안드레아씨...
▲요한보스코씨와 진짜 사과로 만들어진 관문 앞에서 ...
▲회장 세례자요한씨와 요한보스코씨...
▲ 요한보스코와 가브리엘씨...
▲회장 고요한씨...
▲사과 낚시...
▲참 맑다...!
▲귀로행 버스 안에서...
▲귀경길 노을...
▲아름다운 일몰...
▲다 넘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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