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곳에...

도시탈출, 매력덩어리 남성 듀오 클론...

지요안 2010. 8. 5. 21:28

 

 

어제 밤부터 오늘 새벽사이에 몇 번인가 잠을 깨며 설친 것으로 봐서

아마 올 들어 가장 더웠던 날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아무튼, 비몽사몽간에 일어나긴 했지만 하루 종일 머리도 띵하고

도무지 의욕이 생기질 않더라고요.

바로 열대야라는 물건 때문에 생긴 폐해입지요.

너도 너도 이렇게 더운 날씨에 도시를 탈출한다고들 합니다만

단순히 도시를 떠난다고 해서 과연 무더위를 피할 수 있을까요?

피서지에서의 짜증나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닐 텐데

갖가지 바가지 상흔과 불친절은 굳이 보지 않아도 비디오라는 생각이 듭니다.

 

각설하고.

무더위를 날려버릴 신나는 여름노래 한곡 들어봅니다.

춤 잘 추고 노래 잘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청년 둘이 뭉쳤으니,

인상 좋은 근육질의 구준엽과 춤 잘 추고 재능이 많은 강원래가 그들이지요.

바로 매력덩어리 남성 듀오 클론을 이름입니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강원래는 휠체어를 타고 공연을 하면서도

훌륭한 방송진행자로 활동을 하는 등 내재된 재능을 한껏 발산하고 있습니다.

이 불타는 여름의 한 복판에서 더위를 피해 모두가 도시를 탈출하고 있는데

비록 도시탈출은 못할지언정 노래 따라 간접적인 경험을 시도해 보기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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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탈출

 1.

낮의 찌는 듯한 무더위는 붉은 태양 아래 쏟아지고

젊음이 이글대는 여름은 또 푸른 파도로 날 유혹하고

저기 나를 오라 손짓하는 바닷가 세상 모든 근심 걱정들은 잊어버리고

젊은 태양 아래 우리 모두 모여 노랠 불러봐요

신나는 여름을 룰루랄라 룰루랄라 바다로 달려가요

*

떠나요 푸른 바다로 복잡한 이도시를 탈출해봐요

모두 잊어요 지난 일들은 붉은 태양 아래 벗어던지고

찌든 일상에서 벗어나 모두 젊은 태양 아래 춤을 춥시다

 

2.

올해도 내리쬐는 무더위는 우리들을 짜증나게 하고

시원한 파도소린 우릴 오라 약속이나 한 듯 손짓하지 야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우린 벌써 들뜬 마음으로 준비를 하지

이글대는 젊은 태양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소리치고 싶어

볼륨을 더 높여 흥겨운 음악을 룰루랄라 룰루랄라 신나는 여름이야

*

*

 

라랄랄 라랄랄 라랄랄라 리리 라랄랄

라랄랄 라랄랄 라랄랄라 리리 라랄랄

찌든 일상에서 벗어나 모두 젊은 태양 아래 춤을 춥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