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조용필도 아주 어려운 무명시절을 보냈다는 건 다 아는 사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자만이 빵의 진정한 고마움을 아는 법이 아니겠는가?
여기 또 하나의 고통스러운 무명시절을 겪으며 역경을 딛고 크게 성장한 가수가 있으니
바로 <사랑을 위하여>의 김종환이다.
언제나 아주 정성들여 노래하는 김종환은 노래를 만들어도 아주 정성들여 만드는 듯
가사 하나하나가 아주 의미심장하고 깊이가 있다.
하필이면 노래 제목이 <존재의 이유>인 까닭은 또 뭔가?
아무튼, 내가 아니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존재의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 가끔씩은 생각해 봐야 하지 않겠는가?
한편, Two Way Street란 미국의 팝 그룹이 이 노래를 번안하여 불렀다는데
우리가요의 수준이 상당함을 보여주는 경우로 사뭇 뿌듯함이 전해온다.
참고로, 경기도 양평 남한강변의 <물안개공원>이란 곳에
그의 노래비가 있다는데 기회가 있으면 한번쯤 찾아가봄도 좋을 듯...
▲존재의 이유...
▲Reason to Live...
존재의 이유
1.
언젠가는 너와 함께 하겠지 / 지금은 헤어져 있어도
니가 보고 싶어도 참고 있을 뿐이지 / 언젠간 다시 만날 테니까
그리 오래 헤어지진 않아 / 너에게 나는 돌아갈 거야
모든 걸 포기하고 네게 가고 싶지만 / 조금만 참고 기다려줘
(*후렴)
알 수없는 또 다른 나의 미래가 / 나를 더욱더 힘들게 하지만
니가 있다는 것이 나를 존재하게 해 / 니가 있어 나는 살 수 있는 거야
조금만 더 기다려 네게 달려갈 테니 / 그때까지 기다릴 수 있겠니
(독백)
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 / 조금 늦는다고 바뀌는 건 없겠지
남자란 때로 그 무엇을 위해서 / 모든 것을 버릴 때도 있는 거야
넌 이해할 수 있겠지 / 정말 미안해 널 힘들게 해서
하지만 너무 슬퍼는 하지 마 / 너의 곁엔 항상 내가 있을 테니까
우리의 미래를 위해 슬퍼도 조금만 참아줘 / 내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니가 있기 때문이야 / 널 사랑해
2.
저녁 늦게 나는 잠이 들었지 / 너를 생각할 시간도 없이
너무나 피곤해서 쓰러져 잠이 들었지 / 난 왜 이렇게 사는 거야
눈을 뜨면 또 하루가 가고 / 내 손엔 작은 너의 사진뿐
너를 다시 만나면 꼭 안고 놓지 않으리 / 헤어져있던 시간만큼
(*후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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