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7 12:50 계양산 산림욕장.
계양산 아래 징매이고개로 가기 위해 가정오거리로 버스를 타러 가는데
웬 승용차 한대가 멈추더니 계양산 가는 길을 묻기에 안내를 자청하며 올라탔지.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마당 쓸고 동전 줍고...>
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세상 살다보면 이런 유쾌 통쾌 상쾌한 날도 있는 법 아니겠는가?
아무튼, 그렇게 기분 좋게 계양산 산림욕장에 도착하여 서로에게 감사의 말씀을 나누고
우린 징매이고개로 향하고 부부인듯한 그분들은 계양산으로 올라갔지.
오늘은 거꾸로 징매이고개에서 봉수파출소(개나리아파트)로 하산할 심산이라네.
계양산과 천마산을 잇는 통로가 개통된 후 등산객이 늘어났음을 실감하면서
눈이 그대로 남아있는 중구봉, 286봉을 거쳐 천마산으로 전진했지.
봉수파출소로 내려가는 가파른 내리막길도 아이젠을 끼우니 겁날 것이 전혀 없었고
산행시작 3시간20분가량 소요된 16:10분쯤 안전하게 하산 완료했다우,
I Giorni Dell'Arcobaleno, Nicola DiBari
'이풍진 세상 즐겁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풍] 기지개를 켜는 인천의 상징 월미도... (0) | 2010.01.30 |
---|---|
[산행] 강화 고려산, 청년사에서 미꾸지고개까지... (0) | 2010.01.23 |
[산행] 눈속의 봉화산, 그리고 그안의 문배마을... (0) | 2010.01.16 |
[겨울여행] 강촌에 살고 싶네... (0) | 2010.01.15 |
[산행] 작년 늦가을 술 만 먹고 왔던 문학산... (0) | 2010.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