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작년 늦가을 술 만 먹고 왔던 문학산...

  

 

2010.1.3 12:30 법주사 앞 문학산 들머리.

12시가 넘어서 선학동성당에서의 11시 미사가 끝나자마자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어제 포근하던 날씨가 오늘은 아주 싸늘한 공기로 바뀌어 버렸네요.

목 폴라, 귀마개에다 모자까지 뒤집어쓴 중무장을 한 채 산을 오르는데

눈길에다 군데군데 미끄러운 곳이 많은지라 마리아에겐 아이젠을 채워주었지요.

 

코끝이 알싸한 차가운 공기가 얼굴을 감싸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곳 문학산엔

주말이어서인지 제법 많은 이들이 오가고 있더라구요.

복원 중이던 문학산성은 완전히 마무리가 된 듯했고 등산로도 잘 정비가 되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행을 할 수 있었답니다.

어제 약 4Km 가량 산행을 했기에 오늘은 몸 푸는 정도로만 산행을 하기로 하고

삼호헌에서 학익동 방향으로 하산하였지요.

 

그곳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기 좋도록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부럽기도 하였지만

위치를 알아두었으니 다음엔 이곳을 들머리로 잡아 보리라 생각하면서 돌아왔습지요.

예전 희망백화점이 올리브백화점으로 바뀐 것을 오늘 처음 알았고

그 부근에서 청국장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귀가한 시각이 약 17:30분경이었답니다.

(총 산행거리 : 약 3Km)

 

The Rose, Bette Mid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