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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기지개를 켜는 인천의 상징 월미도...

지요안 2010. 1. 30. 20:32

 

 

2010.1.30 토요일 12:00 인천 월미도.

당초엔 남한산성으로의 산책을 계획하였으나 일어나보니 이미 9시가 넘은 상태여서

궁여지책으로 만만한 월미도로 향하였다네.

날이 풀렸다곤 하지만 아직까지는 쌀쌀하고 삭막하기 그지없는 부둣가가 무료하긴 하였지만 

그렁저렁 오랜만에 오붓한 산책을 하고 왔지.

인천의 상징인 월미도는 뭇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하여 몸부림을 치고 있었는데

월미도를 관통하며 이리저리 휘감겨 돌아가는 모노레일이 완성단계로 보여 많은 관심이 가더라구.

아무튼, 발전하는 월미도를 뒤로 하고 (생)막걸리 사오는 일도 게을리 할 수는 없는 일이기에

귀가 길에 부득이 E-마트에 들러왔음을 내 솔직히 고백하리다... ^^

이별의인천항, 박경원

  

박경원선생의 <이별의인천항> 노래비엔 낙서가...

인천항엔 이별만 있나? 만남도 있으련만...

 오전이라선지 한적한 월미도...

 지렁이가 기어가나보다...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낚시꾼...

 텅빈 야외무대엔 적막함만이...

 손님을 기다리는 놀이시설들...

 빈 바이킹은 홀로 돌아가고...

 새로 지은 월미마이랜드에도 주인을 기다리기는 마찬가지...

그래도 이쪽 식당가는 간간히 영업 중... 

한 모노레일역(이민사박물관역)...

어서 봄이 되어... 

 

저 놀이기구들이...

모두 씽씽씽... 

돌아가야 할텐데... 

현재는 모두가...

 텅 빈 상태니 봄이여 어서 오라!

 

그래도 상가는 계속 지어지고... 

 저 멀리 영종도가 아련히 보이네...

 정오가 넘었어도 한적하긴 마찬가지...

초입의 놀이기구는 간간히 손님들이 찾아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