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평화 넘치는...

[근조] 성탄절아침에 떠난 젤마노형...

지요안 2009. 12. 27. 08:03

  

 

사랑하는 젤마노형!

무엇이 그리도 급하셨기에 성급히 떠나셨나요?

이제 겨우 갑자(甲子)를 한 바퀴 갓 돌고 난 한창 활동할 나이에,

아직도 할 일이 하 많은데 어찌하여 그리도 매정하게 가셨나요?

 

젤마노형, 그러나 우린 슬퍼하지 않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형 젤마노는 이미 하늘에서 빛나는 하느님을 뵈옵고

영원한 행복을 누릴 것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떠난다는 것은 하느님께로 향한 우리들의 궁극적인 목표이며

결국엔 우리도 가야할 바로 그 길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젤마노형!

부디 하늘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고

남아있는 우리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인자하신 주님!

당신 종 <젤마노>를 불쌍히 여기시어

당신 품에 들게 하소서, 아멘!

 

 

교우회장 젤마노형이 2009.12.25 05:30 구로고대병원에서 뇌출혈로 별세하셨다.(향년 61세)

지난 12.13(일) 송년모임에서 몸이 좋지 않다는 형과 함께 노래방까지 갔던 게 마지막이었다고 생각하니 맘에 걸리며 후회가 된다.

다음날인 12.14일에도 또 다른 친목회에 참석 후 귀가 중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12.15 이뤄진 뇌수술이 아주 성공적이라

안심을 하던 차에 성탄절아침에 비보를 접한 것이다.

오후, 빈소인 신월동성당영안실(요셉관)에서 슬픔 속에 회원들과 연도(煉禱)를 바쳤고, 12.26 10:00에 젤마노형조카신부님

신월동본당신부님 공동집전의 장례미사 마리아와 함께 참석하였다.

참고로, 12.27 06:30에 출관예절이 있고, 벽제를 거쳐 화성 비봉의 추모원에 모실 예정이라고 한다.

아, 지난 13일 송년회날 노래방에서 젤마노형이 불렀던 <강촌에살고싶네>의 노랫말이 너무나 의미심장하구나!!!

 

 2007.3 관악산에서 젤마노형과 함께...

 관악산

 관악산

 관악산

 2007.3 새남터성지에서...(우측 두번째)

2007.11 삼성산성지에서... 

 2008.5 강화 현양동산

 요셉씨의 마나님과 즐겁게 한 컷...(현양동산)

안드레아와 함께...(현양동산)

 우비입은 중앙의 젤마노형(현양동산)

2008.10 안양수리산성지에서...

하늘을 우러러...(안양수리산성지)

 안양수리산성지(앞줄 두번째)

 안양수리산성지

 안양수리산성지(우측)

 안양수리산성지

 2009.5 하남시 구산성지에서...(흰 점퍼)

 구산성지

 구산성지

 구산성지

 구산성지

 구산성지

 구산성지

 구산성지순례(귀가 중 식사)

 2009.7월 151차 모임후 뒷풀이...

 151차 모임후 뒷풀이

 151차 모임후 뒷풀이

 151차 모임후 뒷풀이 끝기도...

 2009.9 호프집에서...

 2009.11 강원도 횡성 풍수원성당순례...

풍수원성당순례(십자가를 짊어지고 언덕을 오르는 젤마노형) 

 풍수원성당순례(앞줄 우측에서 두번째)

 풍수원성당순례(베난시오와...)

 풍수원성당순례(뒷줄 좌측에서 두번째)

 풍수원성당순례후 귀가중 미사리 경정공원에서(뒷줄 우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