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2008.5.18일자 파란블로그, 조마하우스에서 옮겨왔습니다.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 가슴에 끓는 피 솟네...
오늘은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5.18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며 제일 좋은 시절인 오월임에도 불구하고
그해 5월은 <잔인한오월>이었습니다.
1980. 5월.
수많은 민주시민들이 군부독재세력의 총칼에 꽃잎처럼 스러져갔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일이지만,
이 나라 이 땅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부끄러운 사건입니다.
그러나 더욱 부끄러운 것은 30년이 되어가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날에도
그 상흔이 치유되지 않은 채 꿈틀거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가족들에게 적정한 보상과 희생을 당하신 영령들의 명예가 회복되어야 할 것이며,
지역을 볼모로 한 이전투구는 타파되어야 할 것입니다.
- 광주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되신 영령들이시여!
하늘나라에서 고이 영면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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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노래
1.
꽃잎처럼 금남로에 뿌려진 너의 붉은 피
두부처럼 잘리어진 어여쁜 너의 젖가슴
*(후렴)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 피 솟네
2.
왜 쏘았지 왜 찔렀지 트럭에 싣고 어딜 갔지
망월동에 부릅뜬 눈 수천의 핏발 서려있네
*(후렴)
3.
산자들아 동지들아 모여서 함께 나가자
욕된 역사 투쟁 없이 어떻게 헤쳐 나가랴
*(후렴)
4.
대머리야 쪽바리야 양키놈 솟은 콧대야
물러가라 우리역사 우리가 보듬고 나간다
*(후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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