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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참성단이 있는 마니산...

지요안 2009. 3. 9. 12:24

 

 

2009.3.8 10:00 강화 마니산입구.

대한민국에서 기(氣)가 가장 세다는 참성단이 있는 마니산

오랜만에 지인들 12명이 함께 올랐다.

등산로 초입의 곳곳에서는 시산제가 열리고 있었고

일행은 돌계단의 참성로를 피해 능선로인 단군로를 따라 올랐다.

응달이라선지 등산로는 밤엔 얼었다가 낮엔 녹고 하면서

대부분이 질척한 흙길이었다.

 

참성단 아래 가파르게 세워진 360여개의 계단을 힘겹게 딛고

12:15분경 드디어 일행은 모두 무사하게 참성단에 닿았다.

다만, 김선생의 아내가 참으로 힘겨워 하며 고전하고 있었고

마리아는 의외로 펄펄 나는 형국이었다.

아무튼, 12:30분경 정수사-함허동천 쪽으로 내려오다

적당한 곳에 짐을 풀고 점심식사를 하였다.

12명이나 되는 대가족이다 보니 장소가 협소하긴 했으나

그런대로 모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북한산이 무색할 만큼 절경인 바위코스가 결코 간단치 않았으나

김선생의 아내를 제외하곤 대체로 무난히 돌파하고 있었다.

당초의 계획인 정수사코스를 버리고 함허동천으로 코스를 바꿔

16:00시경 모두가 안전하게 하산하였다.

한 시간여 기다려야 하는 버스 대신 대당 7,000원인 택시 3대에 나눠 타고

온수리로 간 후 다시 700번 버스로 갈아 타고 검단에 닿았다.

검단사거리<신의주찹쌀순대>에서 식사 겸 동동주 한잔씩 한 후

일행은 아쉬운 작별을 하였다.

 

말썽없이 무사히 일정을 소화해 주신 모든 회원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안전한 산행을 허락하여 주신 하늘에 감사드리며 마니산행기를 맺는다.

 

(오늘의 총 산행거리 약 6.1Km)

처녀총각, 남백송

 

 

 

 

 

 

 

  

  

 

 

   

   

      

 

  

   

  

 

  

  

  

  

   

    

 

   

  

 

  

     

 

  

 

 

   

 

 

  

 

  

 

     

 

 

 

 

 

   

  

  

 

 

 

 

  

   

  

 

  

  

  

 

   

   

   

 

 

 

   

 

 

  

 

  

  

 

 

     

 

  

       

 

 

 

◆윤선생 촬영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