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3.2 (월) 13:30 김포 대명항.
봄 숭어가 제철이라기에 봄이라기엔 아직 이른 쌉싸라한 날씨지만
오랜만에 김포 대명리항을 찾았다.
'대명리포구'로 잘 알려진 대명항은 수년 전부터 탈바꿈을 시작하더니
이젠 예전의 옹색했던 모습을 버리고 새롭게 단장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볼품없어 보이던 그 정겹던 정취는 이미 간데없고
넓은 주차장이 완비되어있는 등 완전히 도시화되어 있었다.
아무튼,
싸늘한 공기를 느끼며 새로 지은 수산물공판장에 들어서니
넓기도 하려니와 월요일이라선지 한산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펄펄 뛰는 숭어가 이미 봄을 맞이하고 있었다.
초입의 한 업소에서 Kg당 15,000원인 숭어회 1Kg을 떴다.
마음씨 후덕한 아주머니는 작은 놈 하나를 덤으로 얹어주었는데
의외로 숭어는 비린내가 없는 물고기더구먼...
곁들여서 마른새우 한 됫박을 푸짐한 덤을 얹어 5,000원에 사들고 왔다.
청춘의꿈-김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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