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27 15:00,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 마당놀이 전용극장
한달 전에 예약해둔 극단 <미추>의 마당놀이 <심청전>을 관람했다.
마당놀이가 생겨난지 30년이 되었다지만 직접 가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무튼, 윤문식, 김종엽, 김성녀선생의 거침없는 입심과
원로급 세 배우 외에 심청역(민은경)의 예쁜 배우와 재기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에
한바탕 속풀이를 하였고 열렬한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이 시대에 과연 효(孝)가 존재하는가?
인간의 근본인 효가 사라져가고 있다는 이즈음
옛 고전을 통하여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만은 틀림없다.
뒷풀이로 합정역 부근의 허름한 식당에서 막걸리와 동태찌개로
흥겨웠던 공연의 여운을 한껏 즐기고 돌아왔다.
참고로, 내년 1/4일 종연예정이었으나 1/28까지 연장한다 함.
심청가 중 '심봉사눈뜨는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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