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양식을 찾아서...

옛날순대국, 값싸고 푸짐한 서민들의 음식...

지요안 2008. 12. 14. 08:26

 

교우회 송년모임이 있었다.

지금이야 흔한 게 고기라지만 예전 넉넉지 못하던 시절엔

시장 통에서의 푸짐하고 따끈한 순대국 한 그릇이면 족했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순대국을 참 좋아하신다.

그래서 신월동 뒷골목의 허름한 <옛날순대국>으로 갔다.

15년 전통의 이집은 비교적 깔끔하고 그 맛이 꽤 괜찮다.

좋은 고기만 쓰기 때문일 게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 김장을 하고 있었고

덤으로 시원한 무를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푸짐하게 실컷 먹고도 52,000원이 나왔다.

서민들의 음식으로 이만한 게 있을까 싶다.

 

젤마노형, 율리아노씨와 맥주 한잔씩 더하고 헤어졌다.

 

정주고내가우네-박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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