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야기, 나비소녀 김세화와 이영식...

 

낭낭하고 깔끔한 보이스의 '나비소녀' 김세화가 이영식과 입을 맞춘 곡입니다.

 

1977년 장미희의 출세작인 영화 <겨울여자>에 삽입되었던 곡으로

당시로선 관중동원 60만을 돌파한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린 영화라고 하는데

경쾌한 리듬이 어깨를 저절로 들썩이게 하는군요.

 

어젯밤 사이에 눈이 살짝 내렸습니다.

누구에게나

눈내리는 겨울날의 달콤했던 이야기 한 두개 쯤은 있을 줄로 압니다.

 

그러므로 오늘

조금은 스산하고 추운 겨울일망정 그 달콤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면서

슬며시 미소짓는 여유를 찾아보심은 어떠하실런지요?

 

자, 그럼 우리 다같이 그 아름다웠던 '겨울이야기'를 이야기해 보기로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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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야기 

 

봄에도 우린 겨울을 말했죠

우리들의 겨울은 봄 속에도 남아있다고

여름에도 우리는 말했죠

우리들의 겨울은 한여름에도 눈을 내리죠

 

가을에도 우린 겨울 얘기를 했죠

우리들의 겨울은 가을에 벌써 다가왔다고

겨울엔 우린 겨울을 모르죠

우리들의 겨울은 너무나 추운 생각뿐이죠

 

가을에도 우린 겨울 얘기를 했죠

우리들의 겨울은 가을에 벌써 다가왔다고

겨울엔 그러나 사랑이 있죠

우리들의 겨울을 녹여줄 수 있는 사랑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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