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9.28 11:00 계산역.
계양산을 오르기로 한 윤선생 부부가 도착했다는 기별이다.
우선 수퍼마켓에서 장수막걸리를 보온물통에 채웠다.
오랫만에 오르는 계양산일뿐더러 요즘 도통 운동부족인지라
만만하던 계양산도 오늘은 전혀 만만치가 않았다.
느릿느릿 늘보처럼 느물거리며 1시간 걸려 겨우 정상에 당도한 것이다.
오늘따라 날씨가 맑지 못하여 시야가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탁트인 사방을 둘러보며 호흡을 가다듬은 후
김밥과 막걸리, 과일 등으로 간단한 요기를 하며 노닥거렸다.
하산길 공원관리사무소 앞 광장에선 TV탈렌트의 모금공연이 여전히 진행중이었다.
일요일이면 예외없이 공연을 하는 송종원씨의 이웃사랑이 정말 대단하다.
윤선생이 대표로 5,000원을 기꺼이 모금함에 담았다.
하늘은 어느새 활짝 개어있었고
그 파란하늘엔 뭉게구름인지 새털구름인지 그림처럼 걸려있었다.
등산로 앞 계양산성에서 오리주물럭으로 식사를 했는데
오늘도 결국 윤선생부부가 음식비를 지불하고 말았다.
에이, 몹쓸사람같으니라구!
■ 배경음악 : 뭉게구름 (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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