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블로그(음악이있는응접실2008/06/06 20:13)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현충일입니다.
호국영령들이시여, 평안하소서!
온 나라가 쇠고기수입파동으로 상당히 시끄럽습니다.
이러다가 이 나라가 두 동강 나는 거 아닌가 두렵습니다.
이 지경에 이르도록 안이했던 현정부의 태도가 정말 짜증납니다.
피어보지도 못한 채 몸 바치신 호국영령들에게 그저 송구할 뿐입니다.
그 분들이 어떻게 지켜낸 나란데 이 나라를 송두리째 갖다 바친 단 말입니까?
이 나라가 미국의 일 개 주(州)만도 못하다는 말씀입니까?
그저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이래저래 착잡한 현충일에 호국영령들에게 꽃 한 송이 바칩니다.
--------------------------------------------------------------------
못다핀 꽃한송이
1.언제 가셨는데 안 오시나 / 한 잎 두고 가신 님아
가지 위에 눈물 적셔놓고 / 이는 바람소리 남겨놓고
앙상한 가지 위에 / 그 잎 새는 한 잎
달빛마저 구름에 가려 / 외로움만 더해가네
밤새 새소리에 지쳐버린 / 한 잎마저 떨어지려나
먼 곳에 계셨어도 피우리라 / 못다 핀 꽃 한 송이 피우리라
2.
언제 가셨는데 안 오시나 / 가시다가 잊으셨나
고운 꽃 잎 위로 적셔놓고 / 긴 긴 찬 바람에 어이하리
앙상한 가지 위에 / 흐느끼는 잎 새
꽃 한 송이 피우려 홀로 / 안타까워 떨고 있나
함께 울어주던 새도 지쳐 / 어디론가 떠나간 뒤
님 떠난 그 자리에 두고 두고 / 못다 핀 꽃 한 송이 피우리라
'노래하는 곳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Sweet Music Man, 허스키한 털보 Kenny Rogers... (0) | 2008.06.14 |
---|---|
밤비의 블루스, 블루스 전문가수 안정애... (0) | 2008.06.08 |
정동진3, 노래하는 저항시인 정태춘과 평생동지인 아내 박은옥... (0) | 2008.06.01 |
높은하늘아, 타짜 배우 조승우의 아버지 조경수... (0) | 2008.05.23 |
Papa, 16세의 어린나이에 Diana를 만난 Paul Anka... (0) | 2008.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