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블로그(음악이있는응접실2007/09/01 10:19)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어느새 9월이다.
그 드세던 폭염의 기세도 한 풀 꺾인 걸 보면
자연의 섭리는 참으로 위대하다.
마침 오는 9월을 반기듯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히 내리는 9월의 첫날이다.
9월이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다.
우리들의 영원한 디바 패티김의 <9월의노래>.
차분히 속삭이는 듯한 이 노래를 감상하며,
작열하던 태양을 핑계로 발광하던
우리들의 위선을 이젠 벗어던져버리기로 하자.
오늘,
가을로 가는 9월의 첫날을 여는 <9월의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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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노래
(이유 작사, 길옥윤 작곡, 패티김 노래)
구월이 오는 소리 다시 들으면
꽃잎이 지는 소리 꽃잎이 피는 소리
가로수에 나뭇잎은 무성해도
우리들의 마음엔 낙엽은 지고
쓸쓸한 거리를 지나노라면
어디선가 부르는 듯 당신 생각뿐
낙엽을 밟는 소리 다시 들으면
사랑이 가는 소리 사랑이 오는 소리
남겨준 한마디가 또 다시 생각나
그리움에 젖어도 낙엽은 지고
사랑을 할 때면 그 누구라도
쓸쓸한 거리에서 만나고 싶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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