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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기-11] 원초적본능의 러브랜드①

지요안 2008. 4. 26. 10:17

 

2008.4.19 10:00.

느지막이 호텔을 빠져나왔다.

셋째 날은 가이드도 없고 차량도 없는 개별관광이기 때문이다.

일정에 포함되지 않은 관광코스 중 한 곳인 러브랜드에 가기로

윤선생 부부와 이미 협의를 해둔 터다.

 

택시를 타고 한 20분 달렸나 싶었는데 제주러브랜드에 도착했다.

4,300원의 요금이 나왔으나 5,000원을 지불하였다.

18세 이상 입장의 러브랜드 입장료가 자그마치 1인당 7,000원이다.

'아니 뭔 공원입장료가 이렇게 비싸다냐?' 하면서도

난 매표소 창구로 지폐를 들이밀고 있었다.

무엇이 있기에? 하는 궁금한 마음을 참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들어가는곳'이란 화살표부터가 남성의 상징물로 그려진 게 심상찮게 여겨졌다.

원초적 본능이 숨 쉬며 꿈틀거리는 곳, 이곳이 바로 러브랜드다.

각설하고,

공원 안엔 남새스럽게도 요상하고 기묘한 포즈의 조각물들이 곳곳에 널려있었다. (계속...)

 

■ 배경음악은 'Sam Brown' 'Stop'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