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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오십견엔 숯가마가 최고라던데...

지요안 2007. 10. 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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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왼쪽 어깨를 사용하지 못하는 마리아는 한방병원 진단결과 오십견(五十肩)이라 했다.

그래서 어제(10/5) 저녁에 오십견에 좋다는 강화숯가마를 찾으려 했으나

아내의 요구대로 포천의 온천엘 다시 가기로 했다.

 

오늘(10/6) 새벽 05:00.

외곽도로를 타고 송추까지 가는데 외곽도로 통행료가 2,700원이나 들었다.(800+1900)

송추에서 의정부까지는 39번 국도로, 의정부에서는 43번 국도로 갈아타며

일동사이판에 도착하니 이미 07:30분이다.

 

안으로 들어갔던 아내가 되돌아 나오며 말한다.

<<여긴 할인이 안 된다네!>>

지난번엔 용암천엘 가봤으니 이번엔 일동사이판엘 가볼 심산이었으나,

4,000원을 절약하려고 결국 약 10분 거리에 있는 용암천으로 갔다.

 

2,000원이 할인된 4,000원으로 한 시간여를 버티다 나오니 아내는 당연히 없었다.

얼마 후, 두 시간 가까이 온천욕을 하고 나오니 반 쯤 밖엔 올라가지 않던 왼쪽 팔이

한 뼘 정도는 더 올라가는 것 같아 퍽 다행이었다.

 

아까 가마솥곰탕이란 간판을 봐두었기 때문에 아침식사를 하러 다시 일동사이판 부근으로 갔다.

깨끗하게 정돈된 식당으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으니 용암천 앞의 가마솥설렁탕보다 맛이 좋았다.

물론, 아내는 식당에서 일동사이판입욕할인권을 입수하는 걸 잊지 않았다.(6,000원→5,000원) 

 

돌아오는 길은 지난번과 같이 47번 국도를 따라오다 올림픽도로로 갈아탔다.

아직 이른시간이니 선유도에서 잠깐 쉬어가자는 아내의 제안으로 한강시민공원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주차료는 3,000원이다.

 

아직 덜 찬 한강시민공원 주차장엔 계속하여 차량들이 진입하고 있었으며,

가족단위, 연인들,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어제에 이어 모처럼 화창한 가을날이었으나 좀 덥게 느껴지는 날씨다.

 

갈대가 우거진 둔치며, 잘 가꿔진 선유도의 이곳저곳을 아내와 거닐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다가 15:30분경 돌아왔다.

몸이 불편했던 아내도 상당히 유쾌한 듯 보여 아주 기분 좋은 하루였다.

 

■ 배경음악은 '박일남'<갈대의순정>입니다.

 

  

  

<일동사이판> 

<온천욕 후 벌건 생얼의 마리아> 

<벌에 쏘여 밤탱이가 된 오른쪽 눈이 선명하네>

<금강산 가마솥 곰탕> 

 

<5천원 짜리 보통 곰탕, 특은 7천원> 

<고기가 많아 양념간장에 찍어 먹고...> 

<국수도  한덩어리 넣고...> 

<한방울도 남지 않은 빈그릇과 후식으로 나온 식혜>

<깨끗하고 넓은 식당>

<단촐한 메뉴판> 

<정갈한 주방> 

 

<옆집은 송어장...> 

 

<곰탕집 입구, 저 앞에 일동사이판입구 표지가...> 

<곰탕집 입구> 

<커피마시며 쉬는 스테인리스철판 의자> 

 

<뚝배기가 천지에 겹겹이 쌓여...>  

<곰탕집 옆 송어회집의 양식장>

<송어양식장> 

 

 

<곰탕집에서 본 일동사이판> 

<선유도 유람선 선착장> 

<선착장에서 본 아름다운 선유도 다리> 

 

<성산대교> 

<선착장에서...> 

<한강 둔치의 갈대 숲> 

<뭣이 그리도 좋노?> 

<벌에 쏘인 눈탱이 밤탱이는 선그라스로 숨기고...> 

 

<갈대숲> 

<선유도다리 오르는 지그재그 휠체어길>

 

  

<성산대교 너머로 보이는 하늘공원> 

<선유도 개울>  

<도하(渡河)다리용 나룻배> 

  

 

 

 

 

 

 

  

  

<붕어인지 잉어인지...> 

<요놈은 비단잉어!> 

 

 

 

 

 

 

 

 

 

 

 

 

 

 

<아름답긴 한데 먹을 수 있는 열매인가?> 

<많이도 열렸군> 

 

<웬 굴뚝인가 했더니 놀이터>  

<요건 미끄럼틀> 

 

<타려다 만 겁보 마리아> 

<윈드 서핑> 

 

 

 

 

  

<연날리기> 

<선유도다리 오르는 휠체어길> 

<우거진 갈대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