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천의 넓은 주차장에 들어온 시간이 9/23일 06:55분.
와, 참 넓고 크기도 하구나!
이곳이 일동사이판인가 물어보니 이곳에서 약 3Km 더 가야 한단다.
입욕료는 6,000원인데 조조할인으로 4,000원이라니 이게 웬 떡인가 땡잡은 기분이다.
깨끗하게 지어진 외관모습과 마찬가지로 내부시설도 깔끔하였으나,
탕안으로 들어가니 퀘퀘한 냄새가 코를 건드렸다.
이게 뭔 냄새여? 하며 알아보니 그건 유황냄새였다.
그래선지 온천수의 질이 상당히 좋았으며 샤워를 하고 나니 몸이 상당히 매끌매끌하더라구...
난 본시 뜨거운 물에 들어가질 못한다.
그렇다고 찬물에도 못들어 가는 등신인데,
가장 미지근한 곳만 찾아다니다가 간신히 탕안으로 들어가 2~3분 버티면 그만이다.
한방탕 등 여러 성분이 있는 특수탕은 좀 덜 뜨겁다.
여기서 30초, 저기서 30초, 그렇게 싸돌아다녔는데도 아내와 약속한 시간이 1시간엔 못미쳤다.
어쩌겠는가?
간신히 30여분 버티다가 밖으로 나와 용암천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니 아내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미 한시간을 훨씬 넘긴 08:15분이다.
아까 봐 두었던 일동천주교회로 갔으나,
9시 미사는 없고 11시 미사만 있다기에 하는 수없이 성당모습만을 카메라에 담다 왔다.
(성당에서의 사진은 별도로 '성가가있는풍경'에 올릴 예정임)
그래도 시간이 많이 남기에 우선 아침식사를 하려고 다시 용암천 앞의 가마솥설렁탕으로 갔다.
밖에 있는 커다란 가마솥에선 곰국이 펄펄 끓고 있었다.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달리 설렁탕 맛은 그저 그랬다.
계양경찰서 부근의 <본가 가마솥 설렁탕>보다는 못하게 느껴졌다.
참고로, 이 식당에선 용암천 할인권(2,000원 할인)을 준다
식사 후, 2시간을 기다릴 수 없어 의정부나 퇴계원에서 미사를 드리기로 하고 포천을 떠났다.
포천일동을 떠나면서 포천막걸리 총판점에서
1.5리터 큰 生막걸리 한 박스 사는 걸 결코 잊지 않았음을 밝혀둔다.
(1.5리터 이동生막걸리 5병 = 生쌀막걸리3통+生밀막걸리2통, @2,500x5=12,500원)
■ 배경음악은 'The Smokie'의 'Stumbl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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