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공무원 임용이 예정되어 있는 프란치스코의 도로주행연수를 위하여 길을 나섰다.
율도부근의 똥골낚시터가는 길은 좁지만 한적한 편이다.
아, 거기로 해서 강화쪽으로 가보자.
생각했던대로 프란치스코의 운전실력은 볼품없었다,
간신히 홍염천이 있는 약암호텔을 지나 대명항으로 갔다.
대명포구는 기존의 좁았던 입구대신 왼쪽으로 새 길이 났고 넓은 주차장은 대충 정돈된 듯했다.
이미 여러 대의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었고, 포구는 마침 밀물인지 배가 여러 척 들어와 있었다.
갓잡아온 프라스틱 바구니엔 바닷가재가 잔뜩 실려있었고 게도 잡혀있었다.
일요일이어서인지 주차장 뒷쪽의 어시장은 사람들로 분주했다.
어시장에 오면 우선 활기가 있어 좋다.
싱싱한 활어가 퍼덕이는 모습도 좋고 활기찬 사람들의 모습도 정겹고 좋다.
요즘은 밴댕이와 병어가 제철인가 보다.
또한 숭어도 흔했다.
아내는 바닷가재 2Kg(10,000원)을 샀다.
큰 숭어 한마리에 작은 놈 두마리를 끼어서 10,000원인 숭어회도 떴다.
돌아오는 길은 좀 나은 듯 싶었다.
다음 주일엔 강화쪽으로 한번 가 볼 예정이다.
■ 배경음악은 백년설 선생의 <대지의항구>입니다.
<갓잡아온 바닷가재>
<뭘그리 생각하고 계슈?>
<초지대교>
<쏟아놓은 바닷가재-금세바닥은 보이고...>
<와!크다-광어>
<자네이름이 뭐여?>
<무조건 만원>
<생새우>
<숭어새끼인가?>
<놀래미맛은 어떨랑가?>
<아!찬밥,망둥어>
<싼모듬회,사가시오!>
<20만원짜리 거대농어옆의 모듬회>
<고무다라에 꽉찬 울트라수퍼 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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