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기 전 청와대 비서관 "나라 무너지는 소리 들려"
미국 정부,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 관련 "우리 패 다 보여주고 무슨 회담?" 발끈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미국 정부의 우리 대통령실에 대한 도·감청 의혹과 관련 “나라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조 전 비서관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짧은 영상을 공개하고 “터질 게 터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용산 미군기지 옆으로 대통령실 옮기면서 미국이 도·감청 안 할 거라고 생각한 게 안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성환 전 국가안보실장과 외교정책비서관이 도·감청 당했던데,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 그리고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중요한 회의가 도·감청 안 됐을 거란 보장이 어디 있나?”라고 반문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지난 2018년 4.27일 남북정상회담 준비 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조 전 비서관은 또 “미국을 불러서 협의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미국의 도·감청을 막을 수 있는 장치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이제는 도·감청이 안 된다는 걸 국민께 알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조 전 비서관은 “곧 미국에 가서 대통령과 회담을 할 텐데 이미 우리 패 다 보여준 거 아닌가? 그래놓고 어떻게 회담을 한단 말인가?”라며 “나라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다”고 개탄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조 전 비서관은 차기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전날 미국 정부의 도·감청 의혹 관련 입장문을 내고 “양국 국방장관은 ‘해당 문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사실에 견해가 일치했다”며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 정보 동맹을 통해 양국의 신뢰와 협력체계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군사시설로, 과거 청와대보다 훨씬 강화된 도·감청 방지 시스템을 구축, 운용 중에 있다”며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은 터무니없는 거짓 의혹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87259
'프리즘을 통해 본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석열이 갈 길은 탄핵밖에 없다 (0) | 2023.04.14 |
---|---|
국가를 위태롭게 하는 자는 국가대표 자격이 없다 (2) | 2023.04.14 |
윤석열이나 김영환이나 유체이탈 오지네 (0) | 2023.04.13 |
윤석열 정부 두 번 죽이는 미국 (1) | 2023.04.12 |
지속적인 성폭행을 자행한 의붓아비를 두둔하는 친모같은 (0) | 2023.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