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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교구성당순례#20] 남천동성당 (南天洞聖堂)

지요안 2019. 8. 31. 16:59

 

 

제천의 첫 번째 성당 남천동성당은 제천의 어머니성당이다.

그러나 현재 남천동성당의 교세는 이웃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며
예전의 명성에 훨씬 못 미친다는데 격세지감이란 말이 생각난다.

성당으로 들어가니 수녀님께서 오른쪽 창문을 모두 닫고 계셨는데
순례기도 중에도 어디선가 유행가가 쉼 없이 들려오고 있었다.

순례기도 후 스테인드글라스를 담아야했는데 다행이라 여기며
왼쪽 창문도 조용히 닫고 모두 카메라에 담았다.

묵상 중인 수녀님께 방해가 되지는 않았는지 죄송한 마음으로
조용히 성당을 나와 소속본당인 서부동으로 향했다.

 

 

 

 

남천동천주교회 [南天洞天主敎會] (향토문화전자대전

남천동 천주교회는 1939년 용소막 본당 소속 제천공소로 설립되었다가 그 이듬해인 1940714일 제천본당으로 승격되었다.

초대 신부는 박일규 안드레아이다. 설립 당시 성당 건물은 제천시 제천읍 부리 382-1번지에 있는 윤상채의 가옥을 구입하여 사용하였다.

19422월에 윤예원 신부가 부임하면서 성당을 옮기기 위해 한옥을 성당으로 개조하여 1947515일 축복식을 하였다.

지금은 헐어 버린 옛 성당 건물은 제5대 한요한 신부 때 착공하여 제6대 고요한 신부 때인 195666일에 완공하였다.

그해 12월에는 사제관 건물이 완공되었다. 1958년 제천본당은 천주교 청주교구가 설정되면서 청주교구에 속하게 되었으며, 1969년 교구 관할 조정으로 원주교구에 속하게 되었다.

제천본당은 1964820일 제천 읍내에서 두 번째로 의림동 천주교회가 설정되면서, 구 제천본당은 그 지역의 이름을 따서 현재와 같은 남천동 천주교회라 불리게 되었다.

1969년 교구 관할 조정에 따라 천주교 청주교구에서 천주교 원주교구로 소속이 바뀌게 되었다.

1975825일에는 교회 묘지에 제대와 십자탑을 건립하였는데, 묘지는 6·25 전쟁 후 봉희만 신부가 재임할 때 매입한 것으로 현재 시내 3개 본당의 신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1978년에는 성모 동굴이 건립되었다. 성모 동굴은 본당 신자로서 평생 자식이 없이 외롭게 살면서도 남다른 성모 신심으로 레지오 활동을 하던 중 타계한 곽종순 할머니의 유산과 일부 뜻있는 사람들의 성금을 모아 건립한 것이다.

완공 후 로사리오 성모 축일에 축복식을 가졌다.

1980122일 서부동 천주교회가 건립되면서 본래 관할하던 제천시 영천동, 봉양면, 백운면을 서부동 천주교회로 이관하였다.

1982618일 남천동 천주교회 신자들의 염원이었던 교육관이 완공되었다. 본당 주보인 예수 성심을 따서 예수성심교육관이라 이름 붙였는데, 건평 168.6[51]의 단층 슬레이트 건물로 총 공사비 2157만 원이 들었다.

1983823일에는 유치원 건물을 신축하였다. 1987년에 교육관을 2층으로 증축하였다. 199212월에는 교구 설정 이래 처음으로 외부의 원조 없이 본당 신자들의 힘으로 성전 건립의 꿈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