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이주한지도 어느덧 2년이 다 되어간다.
작년엔 난생 처음으로 농협 주말농장 10평을 임대하여 고구마, 고추 등
소꿉장난하듯 꿈같던 농사도 재미있게 지어봤다.
지난 주 레지오 회합 후 가브리엘 형님께서 100평정도의 농사를 제안하셨기에
처음엔 엄두가 나지 않았으나 아내와 상의하여 쾌히 고맙게 받아들였다.
어제(4/2) 오후 가브리엘형님 농장의 양지바른 밭 100평의 정지작업을 하고 왔다.
폐비닐을 거둬내고, 옥수수 대를 뽑고, 널려있는 들깨더미도 대강 거둬낸 후
20kg 퇴비를 5포대 골고루 뿌리고 왔더니 오늘 아침 옆구리가 뻐근하다.
암튼, 미숙하여 어렵고 힘들겠지만 쾌적하고 운치 있는 가브리엘 농장의 일원으로
노동의 신성함과 수확의 즐거움을 만끽하리라.
멋진 가브리엘 농장엔 각종 농기구와 퇴비 등이 완비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곳곳에 지하수를 뚫어 물 걱정이 없으니 그야말로 거저먹기나 다름없다.
암튼, 다음주 8일에 로타리를 친다는 가브리엘 형님의 말씀에 따라
다음 주부터 조금씩 바빠질지도 모르겠다...ㅎㅎ
'이풍진 세상 즐겁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턴 농부... (0) | 2019.04.12 |
---|---|
대전 보훈병원 방문 진료기... (0) | 2019.04.06 |
[소풍] 청풍호 자드락길 6코스... (0) | 2019.04.02 |
[맛집] 제천 쥐눈이콩마을... (0) | 2019.03.19 |
새롭게 단장하고 재개방된 의림지 우륵샘... (0) | 2019.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