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 12:00 제천 메가박스.
무술년 마수걸이 관람영화,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영화 '1987'.
나에게 '1987'은 심한 부끄러움이었고 빚이었다.
당시 난 뭘 했으며 이제까지 이 사회에 어떠한 기여를 했는가?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고 했다.
오늘의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젊은 피가 제물로 바쳐졌음을 이름이다.
일부 개념 없는 이들에겐 아직도 빨갱이신부라 불리는 김승훈, 함세웅신부가 등장한다.
당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은폐를 총지휘했던 박처원치안감의
엄청난 범죄은폐를 폭로했던 정의구현사제단의 대표신부다.
서슬 퍼런 전두환 군부독재 세력에 온몸으로 저항했던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십자가를 졌던 하느님의 충실한 제자였다.
참고로, 난 일찍이 혜화동성당에서 젊고 핸섬했던 고 김승훈신부님을 만난 바있다.
아무튼, 군부정권의 안위를 위해서는 멀쩡한 국민도 빨갱이로 둔갑시켰던
미치광이들에게 방해가 되는 민초들은 애당초 안중에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 뜻에 어긋나는 그들을 방임을 넘어 용인 내지 지지하며
관대했었던 죄악을 이젠 회개해야 하지 않겠는가?
오늘을 사는 이들, 특히 하느님의 제자를 자처하는 우리 크리스천들은
이에 대해 깊이 반성해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 어둠은 빛을 절대 이길 수 없다.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이 나라의 앞날을 위해
양식 있는 전 국민의 '1987' 일람을 강력히 강요하면서...^^
가리워진 길, 유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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