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곳에...

Saddle the Wind, 하남석 대 Lou Christie...

지요안 2013. 7. 7. 08:12

*아래는 2006.7.31일자 본블로그에 게재되었던 내용을 재게재하였음을 밝힙니다...


예전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통기타 가수들이 득세하던 시절에 포크가수 하남석이
잔잔한 여운을 던지는 감성적인 보이스로 등장하여 '바람에실려'라는 곡을 발표하였지요.


이곡의 원곡은 1966년도에 발표된 '루 크리스티(Lou Christie)'의 앨범 'Saddle the Wind'의
첫 번째 트랙의 곡으로서, 그의 앨범 중 실패작으로 분류되어 소량으로 제한 발매되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선 하남석의 '바람에 실려'가 빅히트를 치고 말았는데
'루 크리스티'의 곡이 하남석 덕분에 덩달아 뜬 건 순전히 그의 행운이라고 봐야 하겠지요?


아무튼, 이 요안은 원곡보다도 하남석의 노래가 훨씬 더 감칠 맛나게 느껴집니다만,
여러분들의 취향은 어떠하신지요?

그럼 'Saddle the Wind' '바람에 실려' 차례로 비교 감상해 보시지요.
원곡의 기차소리의 여운과 심플한 기타연주가 여전히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리라 기대하면서...


  


Saddle the Wind (Lou Christie)

 

It's my dream to see the world

and fly like a bird on the wind

to be free from the cares of the world

And never go home again

내 꿈은 바람위에 떠있는

새처럼 날아서 세상을 보는 것이라네

이세상의 울안으로부터 자유로워져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

Saddle the wind I'd like to saddle the wind

and ride to wherever you are

And you'll smile and cry and welcome me

oh my darling that's how it's gonna be

바람을 타고 두둥실 바람을 타고

당신이 있는 곳 어디라도 가고 싶어라

그러면 당신은 미소와 울음으로 날 반길 것이고

오 내 사랑 그렇게 되고파라

Saddle the wind I'd like to saddle the wind

and ride and ride till I'm by your side

And you'll laugh and cry and welcome me

oh my darling that's how it's gonna be

바람을 타고 두둥실 바람을 타고

당신 곁까지 가고 싶어라

그러면 당신은 미소와 울음으로 날 반길 것이고

오 내 사랑 그렇게 되고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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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실려 (하남석)


하늘을 나는 새는 / 푸른 저 하늘 밑에서

꿈 따라 바람 따라 날아서 / 희망을 찾아 가네

바람 따라 떨어진 저 먼 곳에 / 고향 떠난 철새처럼

그리워 못 잊어 떠나면 / 사랑하는 내님 날 반기리


바람 따라 떨어진 저 먼 곳에 / 고향 떠난 철새처럼

그리워 못 잊어 떠나면 / 사랑하는 내님 날 반기리

바람 따라 떨어진 저 먼 곳에 / 고향 떠난 철새처럼

그리워 못 잊어 떠나면 / 사랑하는 내님 날 반기리

사랑하는 내님 날 반기리


Lou Christie

 

↘ 하남석


 

  하남석의 형인 '음악은 흐르는데'의 하남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