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을 통해 본 세상...

세기의 대결, 진중권 대 변희재의 '사망유희' 맞장토론...

지요안 2012. 11. 4. 08:38

 

 

이건 뭐 1974년 아프리카 자이레 킨샤샤에서 열렸던 20세기 최대의 승부로 부족함이 없었던

예전의 무하마드 알리조지 포먼의 프로권투 대결이 성사된 것만큼 흥미진진하기 짝이 없다.

가공할 핵 펀치의 소유자로 당대 최고의 헤비급 세계챔피언이었던 25세의 조지 포먼

이에 도전하는 한물 간(?) 32세의 무하마드 알리간의 역사적인 대결을 기억하시는가?

 

각설하고, 핫 이슈가 생길 때마다 대립해 왔던 대표적인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교수와

젊은 우파 변희재 주간미디어워치 대표간의 '사망유희 맞장토론' 성사가 장안의 화제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all&arcid=0006592520&cp=nv)

사망유희라 하면 그 유명한 이소룡 주연영화로 무림고수들을 차례로 격파하는

통쾌하고 짜릿한 그야말로 만화 같은 영화가 아니던가?

 

아무튼, 11.17일부터 시작하여 대선전까지 마친다는 1:10의 사망유희 맞장토론

변희재대표가 추천한 우파논객 대표10인과 진중권교수와의 연이은 피 튀기는 설전이 기대된다.

그러나 아무리 무식한 내가 생각해보아도 '듣보잡'(논쟁)을 통하여 변희재를 같잖아 하는

이 시대의 날카로운 지성 진중권교수의 압승이 예상되는 건 순전히 나만의 생각인가?

찬바람 부는 광야에서 최후를 맞고 처연하게 나뒹구는 변희재의 잔상이 그려지는 걸 보면

이건 아무래도 변희재대표의 자충수가 아닌가 싶어 안스럽기도 하다.

 

어찌되었거나, 처절이 지나쳐 실소가 나올 만큼 흥미로운 진중권'사망유희 완결편'

자꾸만 자꾸만 기다려지면서 황량하고 쓸쓸한 이 가을을 한창 뜨겁게 달구고 있다.

참고로, 이 '사망유희 맞장토론'손바닥TV를 통하여 중계할 예정이라는데

당초의 예정일을 앞당겨 이번 주 일요일(11일) 19시가 유력하는 소식입니다...^^

    

 

■ '듣보잡' 이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놈'이라는 뜻의 인터넷속어로 진중권이 진보신당 인터넷 게시판에 변희재를 가리켜 올린 글이 발전해

인터넷신조어 사전에 오른 말이다.

진중권은 이 사건으로 인하여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비방 혐의로 피소되어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세기의 대결 알리 대 포먼...

 영화 '사망유희' 및 패러디 포스터...

 진중권 교수

 변희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