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8.15 수요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거제 장평성당에서 성모승천대축일미사 후
17시경 소싸움으로 이름난 경북 청도에 도착하였네.
수소문 끝에 소싸움경기장 앞 용암온천 부근에서 하루를 묵은 후
이튿날인 8.16일 마리아는 기어이 온천욕을 하였고 이어 그 유명한 프로방스를 찾았지.
밤에 진가를 보이는 프로방스는 빛의 축제로서 오후 4시가 되어야 입장료를 받는다는데
오전에 이곳을 찾으니 한산하였고 관람객은 가뭄에 콩 나듯 뜨문뜨문 눈에 띄더라구.
프로방스에 이어 도착한 청도의 명물 와인터널은 110년이 지난 철도 터널이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터널로 밖은 30여도를 넘는 무더위였지만 시원한 기운이 감돌고 있더군.
서늘하고 습한 터널 안에는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북적이고 있었으며
양쪽 벽에는 감 와인이 즐비하게 꽂혀 있었고 한켠에 마련된 와인코너에서는 잔술을 팔더라고.
어느새 3000원인 와인 한잔과 감칩을 사들고 온 마리아는 폼 나게 와인을 음미하며
한껏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으나 운전관계로 나는 맛만 보고 말았지.
이어 와인터널을 나와 개그맨 전유성이 운영한다는 '니가쏘다쩨'란 음식점엘 갔으나
대기 손님이 많아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기에 포기하고 운문사로 GO~~~
↗ 소싸움 경기장
↗ 고디(다슬기) 해장국이라던데...
↗ 와인터널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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