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풍진 세상 즐겁게...

[영화] 도둑들...

지요안 2012. 8. 4. 15:54

 

열대야가 계속되는 무더위를 집안에서 감내하기란 여간 고역이 아니어서

발정 난 암코양이처럼 며칠째 눈이 벌건 채 은행, 마트 등 시원한 곳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어제도 마찬가지로 요즘 한창 인기라는 영화를 보기 위하여 계양CGV를 찾았는데

사람마음이란 게 다 같은 것인지 이미 극장건물은 초만원을 이루고 있더라.

 

모처럼 전지현이란 매력녀 섹시스타와 연기파배우 이정재를 만나서 반가웠고

그밖에 김윤석, 김혜수와 요즘 주가상승 중인 신인배우 김수현도 만날 수 있었다.

 

아무튼, 영화속에선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만큼 시원한 액션이 계속되었는데

어차피 영화란 과장된 뻥이 없으면 재미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잊지 않게 한 영화였다.

 

내용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진부한? 주제의 범죄 액션 영화가 되겠다.

 

 

줄거리

한 팀으로 활동 중인 한국의 도둑 뽀빠이와 예니콜, 씹던껌, 잠파노. 미술관을 터는데 멋지게 성공한 이들은 뽀빠이의 과거 파트너였던 마카오박이 제안한 홍콩에서의 새로운 계획을 듣게 된다.

여기에 마카오박이 초대하지 않은 손님, 감옥에서 막 출소한 금고털이 팹시가 합류하고 5명은 각자 인생 최고의 반전을 꿈꾸며 홍콩으로 향한다.

홍콩에서 한국 도둑들을 기다리고 있는 4인조 중국도둑 첸, 앤드류, 쥴리, 조니. 최고의 전문가들이 세팅된 가운데 서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한국과 중국의 도둑들.

팽팽히 흐르는 긴장감 속에 나타난 마카오박은 자신이 계획한 목표물을 밝힌다.

그것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계획이지만 2천만 달러의 달콤한 제안을 거부할 수 없는 이들은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그러나 진짜 의도를 알 수 없는 비밀스런 마카오박과 그런 마카오박의 뒤통수를 노리는 뽀빠이, 마카오박에게 배신당한 과거의 기억을 잊지 못하는 팹시와 팀보다 눈 앞의 현찰을 먼저 챙기는 예니콜, 그리고 한국 도둑들을 믿지 않는 첸과 중국 도둑들까지.

훔치기 위해 모였지만 목적은 서로 다른 10인의 도둑들은 서서히 자신만의 플랜을 세우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