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4 09:30 강화 마니산 입구.
새벽미사를 마치자마자 아침도 거른 채 700번 버스로 달려온 터라
온수리에서 샌드위치로 간단히 허기를 달랬지.
잠시 후, 어느 아주머니가 '이 차 타세요!' 하기에 얼떨결에 42번 버스를 타고
약 10분 후 마니산입구에서 내렸네.
싸늘한 아침 공기가 불어오는 마니산입구엔 제법 많은 이들이 서성이고 있었고
잠시 후 도착한 3100번 버스엔 우리 일행들이 우르르 내리고 있는 게야.
아무튼, 나를 포함하여 총 9명이 모였는데 마리아를 포함한 3명은
동막해변가의 바다횟집으로 직행하기로 되어있었지.
찬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가운데 산행을 시작하니 추위가 점차 사라지고 있었고.
어느새 앙상한 나목으로 변신한 스산한 가운데 두시간만인 11:30분에 참성단에 올랐네.
참성단 아래 바위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장수막걸리를 한잔 마시는데
오슬오슬 한기가 스며들기에 얼른 재킷을 꺼내 입으니 한결 나아지더군.
12:30분, 하산을 시작하여 15시경 함허동천주차장에 무사히 안착하니
무릎통증으로 등산이 어려웠던 마리아가 기다리고 있었고
韓, 李 두 사람은 버스편으로 직접 바다횟집으로 갔다네.
15:15분경 픽업차량으로 횟집에 도착하여 총 12명이 16:30분까지 푸짐한 회를 즐기다가
온수리에서 서울, 인천으로 각각 해산했다고 하더구만...
참고로, 바다횟집은 우리 윤선생 친구의 여동생이 운영하는 횟집으로
직접 운전을 하며 올 적 갈 적 우리를 픽업하는 등 여러모로 신경을 써준 덕분에
회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는 후문이 돌더라구...^^
The Last Leaf, Cascades
잠시 후 도착한 신촌발 3100번 버스에선 우리 일행들이 우르르...
그대들 참 멋지요, 크게 액자 만들어서 거실에다 걸어두시구랴!
이미 겨울인가벼!
고릴라바위 아래에서...
두거비 같어...
막바지 372계단...
참성단이 보이네...
진수와 성찬이...
연결된 신도-시도-모도...
겨울 여행지로 잠정 결정된 장봉도...
하마 엉덩이 바위...
버팔로 바위...
함허동천 교회 앞의 감나무엔 주렁주렁...
산낙지...
농어, 광어회...
매운탕...
밴댕이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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