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국 프로야구 코리안시리즈 4차전에서도 SK와이번스가
4:2로 승리함으로써 내리 파죽의 4연승을 거두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야신(野神)으로 불리는 김성근감독의 SK와이번스는 짜임새있는 팀 컬러로
도무지 적수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승리를 거둔 것이다.
'최강상성'을 내세우며 우승을 노리던 삼성라이언스는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또 다시 주저앉고 말았으니 삼성팬들은 얼마나 허탈했을까?
아무튼, 조금 억지를 부려보자면 이번에 SK와이번스는
수많은 야구팬들에게 아주 몹쓸 만행을 저지른 것이나 다름없다.
팬 서비스 차원에서라도 4차전 정도는 내주어야 하지 않았을까?
오죽하면 SK의 왕 팬인 나의 마음속에도 이러한 생각이 들 지경이라
너무나 아쉬운 마음에 괜한 우스갯소리 한번 해봤다.
한편, 코리안시리즈 MVP는 예상대로 박정권선수에게 돌아갔으며
아쉽게도 김재현선수는 이번 우승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한다더라.
SK와이번스 선수단여러분!
모두모두 애 많이 썼습니다, 우승을 축하합니다!!!
마지막으로 SK와이번스 팬으로서 한마디 하련다.
타자들아, 제발 김광현이 나올 땐 긴장 좀 하라!
너무 믿어서 그런가, 광현이만 나오면 잘 치다가도 침묵하는 건 무슨 이유인가?
투수들아, 볼넷을 삼가하라!
모든 위기는 볼넷을 주고부터 시작되니 차라리 안타를 맞는 게 낫다.
그러고, 광현아 간 좀 키워라!
아무리 좋은 공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겠는가?
대 선수가 되려면 돌부처가 되어야지 그렇게 작은 간을 가지고 무엇을 하겠는가?
참고로, 이번 코리안 시리즈의 전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1차전 :10월15일 (금), 오후 6시, 5:9 SK 승, 문학 야구장
- 2차전 :10월16일 (토), 오후 2시, 1:4 SK 승, 문학 야구장
- 3차전 :10월18일 (월), 오후 6시, 4:2 SK 승, 대구시민 야구장
- 4차전 :10월19일 (화), 오후 6시, 4:2 SK 승, 대구시민 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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