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9.20 10:00 강화 마니산.
올 초 그러니까 잔설이 좀 남아 있고 낮엔 얼었던 땅이 녹아 질퍽한 때 다녀왔던
마니산에 정겨운 사람들과 오랜만에 올랐다네.
아무튼,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 산행의 계절이 돌아왔음을 피부로 느끼며
쾌적한 산행을 하다 보니 살아있음에 저절로 감사한 마음이 드는구나.
역시 기가 세다는 마니산은 갖출 건 다 갖춘 산으로 여겨지더라구...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정수사 방향을 마다하고 함허동천으로 하산했다우.
*총산행코스 : 마니산입구-참성단(3.2)-함허동천(2.7) - 총 5.9Km
아름다운세상을찾아서,그룹테마
국립공원이 아니라 징수한다는 입장료가 1,500원...
오나 가나 막걸리...
먹으러 산에 온 사람들?
옷소매를 걷어부치며, 어서 가자구!
난 장갑을 야무지게 조이면서...
막바지 오르막 계단...
애고, 힘들어...
자기 힘들어?
우린 알콩달콩 사이...
예끼! 거기서 시방 뭐하는 거요?
팅팅 불어 좋은 날...
이러며 쌓이는 게 정이란 물건...
이젠 점심식사인가?
함허동천의 땡감나무엔 감이 주렁주렁...
야영하기 좋은 함허동천...
담배꽁초를 줍는 선행시민? 표창장을 수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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