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dust)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이렇게 적혀 있네요.
<<가늘고 보드라운 티끌, 모래보다 미소(微小)한 고체물질.
일반적으로 분진(粉塵)이라고도 한다. 공중에 부유(浮遊)하며, 바람에 의해 운반되어 지표면에 퇴적된다.
공장 ·가정에서 나는 연기에서 생기는 것은 탄소와 그 밖의 물질로 되어 있다.
사막 등에서는 진토(塵土)가 바람에 날려 올라가고, 화산진(火山塵)은 분화에 의해서 공중에 살포된다.
먼지에는 퓸(fume) ·미스트(mist) ·연기 등이 있다.
퓸이란 가스 상태에서 응축하여 생긴 것이며, 미스트란 액체가 증발하고 난 후 응축하여 생긴 것이고,
연기는 연소에 의하여 생긴 탄화물이다>>
흐흐, 긁어 부스럼 만든다고 이거 괜히 어렵게 만드는군요.
사전에선 고급스럽게 기술하였지만 솔직히 먼지가 먼지지 뭐 별거 있겠습니까?
아무튼,
이렇게 하찮은 먼지를 두고도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선 사뭇 다르게 느껴지는 모양입니다.
어떤 이는 <먼지가 되어서라도 당신에게 날아가겠다>고 노래했고,
또 다른 이는 우리를 포함한 세상의 모든 게 <바람속의 먼지>라면서 자못 철학적으로 노래했네요.
바로 <먼지가 되어>, <Dust in the Win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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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st in the Wind - Kansas
I close my eyes only for a moment.
And the moment's gone.
All my dreams pass before my eyes a curiosity.
Dust in the wind.
All they are is dust in the wind.
난 잠시 눈을 감아요
그리고 그 순간은 사라져 버리죠
내 모든 꿈이 호기심 가득한 눈앞으로 스쳐 지나갑니다
바람 속의 먼지
모든 게 다 바람 속의 먼지에 불과하지요
Same old song
Just a drop of water
in an endless sea.
All we do crumbles to the ground
though we refuse to see.
Dust in the wind.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
똑같이 반복되는 오래된 노래
무한한 바다의 한 방울의 물일뿐입니다
우리의 모든 행동
우리가 외면하려 해도 대지의 먼지로
부스러질 뿐이지요
바람 속의 먼지
우린 모두 바람 속의 먼지에 불과합니다
Don't hang on.
Nothing lasts forever
but the earth and sky.
It slips away.
And all your money
wouldn't another minute buy.
붙잡지 마세요
대지와 하늘 외엔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저 사라져 버리죠
당신의 전 재산으로는
한 순간도 살 수 없어요
Dust in the wind.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
Dust in the wind.
Everything is dust in the wind.
바람 속의 먼지
우린 모두 바람 속의 먼지에 불과하지요
바람 속의 먼지
모든 게 다 바람 속의 먼지에 불과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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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되어 - 이윤수
바하의 선율에 젖은 날에는 / 잊었던 기억들이 피어나네요
바람에 날려간 나의 노래도 / 휘파람 소리로 돌아오네요
내 조그만 공간속에 추억만쌓이고 / 까닭모를 눈물만이 아른거리네
작은 가슴을 모두 모두어 / 시를 써봐도 모자란 당신~
먼지가 되어~ 날아 가야지~ / 바람에 날려~ 당신곁으로
-간주-
작은 가슴을 모두 모두어 / 시를 써봐도 모자란 당신
먼지가 되어날아 가야지 / 바람에 날려 당신곁으로
작은 가슴을 모두 모두어 / 시를 써봐도 모자란 당신
먼지가 되어 날아 가야지 / 바람에 날려 당신곁으로
뚜뚜루루 뚜뚜루루 뚜루루 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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