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8.23(일) 10:50 북한산계곡.
이미 한 달 전부터 예정된 일정이기에 나라의 큰 어른 국장일임에도 불구하고
친목회원들과 북한산 계곡에 발을 담갔다.
내 개인적인 생각 같아서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넘기는 오늘
국회에서 엄수되는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장에 다녀오고 싶었다.
아무튼, 오늘 따라 교통편이 순조로워서 집결장소인 구파발역 1번 출구로 나오니
약속시간 보다 45분이나 일찍 도착하고 말았다.
용가리씨의 부부동반 소식에 마리아와 윤선생 마나님께 급히 호출명령을 내렸고
8명이 콩나물시루보다 더한 버스를 타고 북한산성입구로 갔다.
맛없으면 돈 안 받는다고 꼬드기는 승합차 운전자의 말에 따라 승합차에 올랐는데
난폭운전을 갈망하는 운전자들은 이 사람한테 연수를 받아야 마땅할 것 같았다.
좁은 산길을 그야말로 총알처럼 내달리는 솜씨는 가히 경이로울 지경으로서
앞좌석의 나도 나려니와 뒤에 탔던 일행들은 엉덩이가 부서진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마리아일행은 12시경 도착했고, 장선생은 13:40분경 도착했다.
각설하고,
깨끗한 계곡에 자릴 잡고 빠가매운탕, 오리백숙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자릿세로 인한 비싼 음식 값은 그러려니 했지만 큰소리치던 그 맛은 온데간데없었다.
16:30분경 하산하여 연신내에서 냉면으로 마무리하고 해산.
*참석인원 : 11명 (회원 : 8명, 동반자 : 3명)
*지출비용 : 273,500원 (북한산계곡 : 220,000원, 냉면 : 5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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