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소래산 산림욕장...

 

2009.7.26 (일) 10:00 시흥시소래산 산림욕장.

날씨가 덥기도 하려니와 어제 과음을 한 탓으로 가벼운 산행을 예정하고

소래산을 거쳐 상아산을 경유 관모산으로 내려갈 심산이었다오.

 

시흥시 대야동 구시청앞 정류장에서 내려 시흥보건소를 지나자마자

좌측골목으로 100미터 쯤 들어가 육교를 건너니 대흥중학교 앞이더이다.

시흥시체육관을 지나 좌측으로 들어가서 가스안전공사 오른쪽으로 쭉 가면

왼쪽으로 소래산산림욕장 입구가 보입디다.

발지압용 도로가 있는 진입로를 오르면 오밀조밀 잘 조성된 쉼터가 나타나고

그곳부터 소래산 산림욕장의 등산로가 시작된다오.

 

30분 남짓 오르니 마애상이 새겨진 수직으로 넓은 바위가 나타났는데

마애상 주위의 소나무를 훼손한 자를 찾는다는 안내판이 있었지요.

20여분 후 사방으로 시야가 탁 트인 소래산 정상에 섰고 나무계단을 내려오자마자

우측 길로 하산하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가파르고 습기로 미끄러운 내리막길이더라고요.

40여분 후 연세장수농장이라 써있는 철문을 나와 더 이상의 산행을 포기하고

마치 농촌과 같이 벼가 자라고 있는 논과 개울을 따라 인천대공원으로 향했다오.

 

결국 대공원 후문쪽의 그 장수손두부집에서 국수와 막걸리로 요기 후 귀가했는데

오늘 처음 본 듯 아파트 화단에 심어진 무궁화꽃이 사뭇 아름답더이다.

그 나무 밑의 어느 이름모를 꽃과 어우러져 말이외다...

 

*산행코스 : 쉼터-야생화단지-청용약수터-독서의숲-마애상-헬기장-정상-인천대공원

*총산행거리 : 약3.5Km

 

꽃들, 임준철

  

구 시흥시청 앞 하차 시흥보건소 지나 바로 좌측골목으로 들어오면 육교가 나오고...

 육교 건너 시흥시체육관을 지나 다시 좌측으로 가면...

가로막는 가스안전공사 정문 우측으로 계속 가니...

 좌측으로 보이는 산림욕장 입구...

 쉼터 내 약수...

 시원한 폭포...

 희미한 마애상...

 

 

 어느 작자가 요따위 짓거리를...?

 

 

 

 비록 299미터 일지라도 정상은 정상...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철문을 나와...

 이곳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니...

 농촌풍경이 펼쳐지고...

그 한가한 풍경에 빠져 희희낙락하노니...

 즐겁지 아니한가?

 뒤로 보이는 산이 지나온 소래산...

 인천대공원에 들어서니 매미가 반겨주누나...

더위와 산행으로 지친 몸 막걸리 한사발로 달래고...

 마리아는 허기진 배를 잔치국수로 채우시게나...

 다음엔 저 홍어무침으로 먹어볼까나?

 

 아파트화단에 활짝 핀 흰 무궁화꽃이 새삼스럽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그대는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