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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동네 뒷산 천마산, 그리고 김정문 설렁탕...

지요안 2009. 6. 6. 18:32

 

2009.6.6 현충일이다.

밤새 배탈이 났는지 새벽녘에 싸르르 하는 느낌이 들어 냅다 화장실로 뛰었고

두어 번 더 들락거린 후 12시가 다 되어 늑장부리며 동네 뒷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집에 있을 땐 몰랐는데 밖으로 나오니 하늘은 맑고 햇살은 따갑기 그지없었으니

가파른 등산로를 10여분 오르면 금세 능선인데도 연신 땀을 훔친다.

 

당초엔 한 바퀴 빙 돌아 효성동 두산아파트나 경남아파트 쪽으로 내려오려 했지만

몸 상태가 신통찮아 서구근린공원으로 하산을 시도했다.

그런데 천마산 정상을 지나 조금 지난 헬기장에서 보니

좌측으로 희미한 등산로가 보이기에 무작정 접어들었다.

이 길로 가면 서구근린공원으로 가는 길과 만날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서...

 

그러나 예상을 깨고 인천시 인재개발원(구 공무원연수원)이 나오더라.

마리아의 희망대로 서구청 주차타워 뒤쪽의 김정문설렁탕집에서

돌솥설렁탕으로 허해진 속을 달래고 왔는데

무쇠솥으로 끓여낸 진국이라는데 비교적 깔끔하고 담백했다.(T.032-567-8988)

 

가파른 오르막길을 10여분 오르면... 

  

 겨우 200m 올라왔네...

 저 멀리 한신빌리지 너머로 철마산이 보이고...

 고압선 철탑을 지나...

    한창 공사중인 청라지구...

  한적한 숲길을 지나... 

곧 사라질 가정오거리...

 정상인가?

 조금 더 가면...

 나타나는 헬기장...

 오늘은 좌측으로 내려가 볼까?

  여기도 가파르다...

 소방교욱대에서 200m지점이라고?

 

 촤측의 철망문을 통과하면...

 인재개발원 땅...

 나무다리를 건너서...

  

 관내 담 밑으론 산딸기도 보이고...

  야생화도 활짝피었네...

 저 좁은 곳을 통과하니...

 체육관이 나타나고...

 운동장도 보이네...

 우측 계단을 내려가니...

탁 트인 대로가...

 인재개발원 입구...

 인재개발원개방안내문...

 김정문설렁탕...

눌어붙은 돌솥은 구수한 숭늉이 되고...

거대한 무쇠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