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4.19 07:00 강원도 고성군 간성성당.
낮은 언덕배기로 오르는 길은 그야말로 시골성당이었으나
성당은 깔끔하게 현대식으로 잘 지어진 느낌이었다.
1958년 지어진 성당은 불행히도 2002. 7월 화재로 전소되어
2005. 3월 새 성전을 마련했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에 아주 기적적인 일이 벌어졌는데
성당건물은 전소하였으나 성체가 고스란히 보존되었다는 것이다.
벌겋게 달궈진 감실 안에 있던 흰 보에 덮여진 성합을 열어보니
성체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었다는데 그저 아연할 수밖에...
<기적의감실>은 새로 봉헌된 새 성전에 그대로 옮겨져
현재까지도 신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고 한다.
아무튼, 뜻 깊은 이 간성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게 되어 정말 기뻤고
하느님의 은총이라 굳게 믿으며 우리 부부의 행운을 자축했다.
정성스레 올리는 최원석(아넬로) 주임신부님의 미사봉헌과
감동적인 강론말씀이 아직도 여운이 남는다.
가톨릭성가 136장, 예수부활하셨도다
'기쁨과 평화 넘치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가장 좋은 시절 오월은 성모님의 달... (0) | 2009.05.03 |
|---|---|
| [성당순례] 가정의 성화(聖化)를 일깨워준 일신동성당... (0) | 2009.04.26 |
| 우리들의 큰 목자, 고 김수환추기경님... (0) | 2009.02.19 |
| [성당순례] 산곡동 성가정성당... (0) | 2009.02.15 |
| [성당순례] 작전동 성 마테오 성당... (0) | 2009.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