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곳에...

새벽길, 뛰어난 음악적 자질을 가진 송창식...

지요안 2009. 2. 8. 08:58

 

어제 김정호의 <새벽길>을 올리며

요즘 유난히 요절한 가수들의 노래가 많이 생각난다는 걸 느꼈다.

김현식, 김광석, 유재하, 배호, 차중락 등...

왜 하필 세상을 일찍 버린 이들이냐고 해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아마 그들의 음악이 몹시 좋고 그리워서일 게다.

 

그래서 오늘은 살아있는 이의 곡을 선택해 보는데

마침 어제 올렸던 김정호(김민기 작곡)의 <새벽길>과 동명이다.

여기서 몇 번 거론한 적도 있고 워낙 대단한 분이라서

굳이 부연설명이 필요 없을 듯하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내가 좋아하는 가수 중의 으뜸이다.

 

---------------------------------------------------------

 

새벽길

(송창식 사,곡,노래)

이른 아침 아무도 없는 길을 혼자서 걸으면

아직도 반짝이는 새벽별이 아름다워

저 멀리 나뭇가지 사이로 먼동이 터오면

내 마음 종소리 되어 울린다

*

멀리 멀리 퍼져나가라 나의 마음 사랑의 마음

깊이 깊이 스며가라 나의 마음 행복의 마음

이른 아침 아무도 없는 길을 혼자서 걸으면

내 마음 햇살처럼 즐거워(구름처럼 가벼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