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엘비스 프레슬리>.
27세로 요절한 가수 차중락을 기억하시나요?
<낙엽따라가버린사랑>은 'Anything that's part of you'의 번안곡으로
그는 이 노래를 <엘비스>보다도 더 잘 불렀다.
역시 요절한 배호와 함께 1960대말 가요계를 풍미했던 차중락은
1968.10.11일 무대 위에서 고열로 쓰러진 뒤 뇌막염으로 눈을 감았다.
건장한 체구와 잘생긴 외모로 숱한 여성 팬들을 뒤로 한 채
차중락은 노래가사 말처럼 허망하게 가을 낙엽 따라 가버린 것이다.
아무튼, 우수가 깃든 그의 바이브레이션은 매우 매력적이었으나
그의 노래에선 왠지 모를 처연함이 묻어나온다.
바로 이런 노래 제목 때문일까?
그대는가고, 사랑의종말, 철없는아내, 낙엽따라가버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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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가고
사랑의종말
철없는아내
낙엽따라가버린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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