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소한(小寒,1/5)이 그만 스타일을 구기고 말았다.
대한이 얼어 죽을 만큼 맹렬하고 기세등등하다는 소한이 아니던가?
그나마 의지할만한 대한(大寒,1/20)은 아직 멀었는데
그래도 명색이 명색인지라 소한추위를 그냥 보내기는 못내 아쉬웠나 보다.
오늘부터 강추위 모드로 들어간다는 기상대의 살벌한 예보가
잔뜩 겁을 주며 나를 긴장케 하는 까닭이다.
혹시 오늘 내가 소백산으로 겨울산행을 떠날 예정임을 간파하고
추위에 대비하라고 미리 일러주는 것은 아닐 런지.....
아무튼, 부디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비발디(Vivaldi)의 <사계> 중 <겨울>을 만나려 한다.
(연주시간 : 09분5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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