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양식을 찾아서...

작전동 낙지요리전문점 명가 '낙지마당'...

지요안 2011. 5. 1. 08:36

 

2011.4.30 13:40, 작전동 낙지요리전문점 명가 낙지마당.

밤새 일기가 사나웠고 오전 내내 비가 내리며 온통 세상이 희뿌연 한데

오후 들어 하늘이 걷힌 틈에 작전역부근의 낙지마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마르타, 마리아, 요안 셋이서만 오붓한 식사를 하고 말았는데

프란치스코가 중국여행 중이었기 때문에 빠진 것이다.

 

일기가 궂어서인지 상당히 넓은 홀엔 두서너 팀만이 식사 중이었는데

한쪽의 젊은 여인들이 아휴, 매워! 하며 입을 모으는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정갈한 반찬과 시뻘건 낙지볶음이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웠는데

매콤하였지만 생각보다는 맵지 않아 먹을 만했고 속도 아주 편하고 개운하였다.

 

참고로, 음식을 주문할 때 미리 말하면 매운 맛의 조절이 가능한 듯 했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니 밖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우산을 가져오지 않아 재킷의 모자를 뒤집어쓰고 종종걸음으로 돌아와서

예약해둔 CGV영화, <분노의질주-언리미티드>는 취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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