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러다가 이명박처럼 감옥 간다"
[이한기 기자]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하고 있는 것들을 보면은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진도도 빠르고, 최소한 국민의 이해를 구한다든지 논리를 세우려고 하는 노력도 없어요. 이것은 국민들의 어마어마한 심판받을 수밖에 없는 행위지요. 윤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감수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보다도 더 과거로 되돌리는 것은 정말 시대착오적이고, 역사적인 심판을 받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MBC 사장을 역임했던 최승호 <뉴스타파> .PD는 3일 오후 9시20분에 공개된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와의 인터뷰에서 이동관씨를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이러다간 이명박처럼 감옥에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방송장악 전력이 있고 앞으로도 그럴 의도가 있는 이동관을 방통위원장에 임명한다면 "국민들의 어마어마한 심판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윤석열은 역사적으로 최악의 대통령으로 평가되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 PD는 언론계와 시민사회단체의 거센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이 끝내 이동관씨를 방통위원장에 지명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이동관씨를 총애해서 대외협력특보로 임명하고 자주 만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도 한국 정치가 (이씨를 방통위원장에 임명하는) 그 정도는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도 상관하지 않고 방통위원장에 임명한다고 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씨는 이명박 정부 때 방송을 장악한 장본인이라 엄청나게 비판을 받았고, 적폐청산 수사를 제대로 했다면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을 수도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최 PD는 '2017년 검찰이 국정원의 MBC 장악음모 사건을 수사할 때 당시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이 일정 정도 관여되어 있다 사실을 파악했는데도, 당시 윤석열 서울지검장은 이동관 수석을 왜 기소하지 않았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당시 윤석열 지검장이 적극적인 수사를 해서 철저히 밝히려고 하진 않은 것 같다"며 수사에 소극적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당시 윤석열 검사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상당한 호감을 갖고 있었던 것도 같다"고 말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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