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을 통해 본 세상...

이재명을 잡기보다 정권의 몰락이 훨씬 빠를 듯

지요안 2023. 1. 4. 23:04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명박근혜 정권 하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십 수년 간 요주의(?) 인물로서 사실상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받아 온 사람이다.

그는 성남시장이 되고 나서 시장실 공개와 시장실 CCTV부터 설치한 걸로 알고 있다.

청사 내 화장실에까지 '뇌물 주의 경보(?)'를 부착해 직원들에게 경각심을 고취한 자치단체장은 아마도 전국에서 이재명이 유일할 것이다.

그토록 투명하고 청렴한 행정을 모토로 공직생활을 해 온 사람이 이재명이다.

대장동 개발도 지자체 사업으로서는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수범 사례였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검찰은 어떻게든 비리로 엮기 위해 발주처 측인 성남도시개발공사 유동규를 시행사 측 인물들의 배임죄 공범으로 몰아가는 신공(?)까지 발휘했다.

그것도 여의치 못하자 채권채무 관계를 뇌물로 수사하고(뇌물을 수표로 받는 사람도 있나?), 결국 어떻게 무슨 약점을 잡았는지는 몰라도 유동규를 기소하는 데는 성공했다.

유동규를 수사하면서 어떻게든 이재명을 엮어 보려고 이재명이 가장 잘 아는 측근 인사라는 등 기레기, 찌라시까지 동원해 가며 바람을 잡았으나, 정작 이재명은 내 최고 측근은 김용, 정진상 정도는 돼야 한다고 짐짓 여유까지 보이는 모습이 뉴스에 비쳤다.

그 때 그 뉴스를 보면서 불현듯 검찰이 이제 김용, 정진상을 엮으려 할지 모르겠다는 예감이 불쑥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뒤 기가 막히게도 검찰이 진짜로 이재명의 최 측근인 김용, 정진상 두 사람을 엮은 건 국민 모두가 언론 보도로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한 마디로, 윤석열 검찰은 있는 범죄만 봐주는 것이 아니라 없는 범죄도 거뜬히 만들어 낸다.

이런 윤석열 검찰의 생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국민에게 직접 고발한 현직 검사가 임은정 부장이다.

참으로 쓰레기통의 고결한 장미요, 오물통의 순결한 수선화이다.

검찰이 아래 사진과 같은 엄청난 수사 인력으로 수사해야 할 사건은, 성남FC가 아니다.

성남FC가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건, 두산, 네이버 그 외 기부한 기업들이 모두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정작 아래 거대 수사팀으로 수사해야 할 대상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자금을 대출해 준 부산저축은행과 국힘당 정치권 그리고 박영수 등의 법조 카르텔이다.

 

(김용갑 님 페북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