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을 통해 본 세상...

수박당 겁장이 세키들아 대가리 박고 꺼져!

지요안 2022. 7. 29. 04:38

나 어릴 때 학교 앞에서 문방구 겸 슈퍼 겸 세탁소까지 하면서 동네 알부자라고 소문난 할매 할배가 계셨다. 아들이 결핵에 걸렸는데 병원에 안 데려가서 결국 장가도 못간 채 죽었다. 그래도 오불관언이었다. 죽도록 돈만 모았다. 돈 아껴야 이 다음에 호강한다고 입버릇처럼 읊었다고 한다.

어느 봄날 이 할매 할배가 뭔 일인지 겨울에도 돈 아까워 피우지 않던 연탄불을 피웠다가 가스에 중독돼서 동시에 돌아가셨다. 동네 사람들이 장사 지내려고 방에 들어가보곤 다들 경악했다. 장판 밑, 천장 속, 벽장 할 것 없이 쓰지도 않은 채 모아둔 지폐들이 한 가득이었던 것이다. 그 돈 결국 동네 지서에서 다 가져갔다. 죽도록! 돈만 모은다는 게 무슨 말인지 동네 사람들이 다 알게 되었다.

100명이 안 모아져서 국민을 졸로 보는 장관 하나 탄핵을 못하는 민주당을 보니까 죽도록! 돈만 모으다가 죽은 그 할매 할배 생각이 난다. 지금 그들이 역풍 무서워서 탄핵에 눈감고 있을 때인 줄 아는가 본데, OO도 풍년이다.

순풍에 돛달고도 놀고, 역풍 무서워서 놀고, 이래 놀고 저래 놀고, 그러다 정권 뺏기고 놀고, 민심 모르는 체 놀고, 국민이 입에 밥을 떠먹여줘도 놀고, 굥정권이 온갖 똥볼을 차도 놀고...

민주당 생각하면 참 국힘당이 차라리 웃질이다. 국힘당 연넘들은 노골적이고 솔직하게 탐욕을 드러내기라도 하지. 민주당은 뭐냐? 이 순 무능과 무사안일에 찌든 위선자들! 몸 사리고 눈치 살피다 공천만 받으면 국민이 또 표를 줄 거라 믿는 자기 보신과 탐욕의 진짜 돌대가리들! 어휴~ 시바!

 

(류근 시인 페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