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을 통해 본 세상...

윤석열이 역대 최악의 대선후보인 이유 (1)

지요안 2021. 11. 8. 19:24

 

이치에 맞지 않고 허황된 말들을 끊임없이 쏟아낸다. 우선 7개만 뽑아봤다.

 

1. “코로나가 초기에 이 대구에서 시작됐으니 이렇게 잡혔지 대구가 아니었으면 아마 민란부터 일어났을 거다.” 대구는 공동체의식이 성숙한 도시이고 다른 도시는 공동체의식이 미숙해서 폭동을 일으켰을 것이라는 지역차별 발언이다. 민란이라면 근세사에 동학농민운동, 부마민주항쟁, 광주민주화운동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일 텐데 그중 시간적으로 가장 가까운 광주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말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2. “게임 같은 거 하나 개발하려고 그러면 주 백한 이십 시간 일해야 된다. 한 2주 바짝 하고 그다음에 노는 거지” 인간존엄에 대한 이해, 노동에 대한 이해, 인권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는 자백이다.

 

3. “부정식품이라 그러면 없는 사람은 그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이거 먹는다고 당장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법적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식품을 부정식품이라 한다. 가난한 사람은 비위생적 식품도 먹으라는 말이다. 대통령 후보라면 국가가 부정식품은 유통되지 않게 막겠다고 해야 정상이다. 신분사회를 만들 셈인가? 서민들을 개돼지로 보는 것인가?

 

4. “이한열 열사 조형물을 보고, 이건 부마항쟁인가요?” 참으로 빈곤한 역사인식. 6월 항쟁과 부마항쟁을 구별 못하는 사람.

 

5.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이 아니다. 그러니까 방사능 유출 기본적으로 안 됐다.” 외계인인가?

 

6. “손발로 하는 노동해가지고 되는 건 하나도 없어. 그거는 이제 인도도 안 해. 저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고” 천박한 노동인식. 저개발국가 비하발언. 외교책임자인 대통령 자격 없음을 스스로 인정함.

 

7.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통장 만들어본 적이 없다.” ‘목이 말라서 물을 안 먹었다’는 말이나 ‘추워서 옷을 안 입었다’는 말과 같다. 도대체 머리 속에 든 것이 뭘까?

 

이제 망언을 조심할 것인가? 아니다. 도리도리 못 고치는 것 보면 안다. 쩍 벌 못 고치는 것도 마찬가지다. 위의 망언들은 실수가 아니다. 내면의 의식이 툭툭 튀어나오는 것이다. 본심이다. 망언은 계속된다. 내 나이 70에 이런 천박하고 비열하고 졸렬하고 더러운 대선후보는 처음 본다. 대선 후보 이전에 일반 사회인으로서도 덕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저질 양아치다.

 

이 인간이 대한민국 땅에 함께 산다는 것이 부끄럽고 같은 공기를 숨 쉰다는 것이 불쾌하다.

 

■최동욱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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